[비즈니스포스트] 명동에 위치한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올해도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가 발표한 2023년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현황자료를 보면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에 위치한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의 공시지가는 1㎡당 1억7410만 원으로 조사됐다.
▲ 명동에 위치한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올해도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연합뉴스> |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공시지가는 2022년보다 7.9% 내렸지만 2004년부터 20년째 서울 땅값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에서 가장 공시지가가 낮은 도봉구 도봉동 산30 공시지가(1㎡당 6710원)와 비교하면 약 2만6천 배 수준이다.
주거지역 가운데는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부지 공시지가가 가장 높았다.
서초구 반포동 2-21번지 아크로리버파크 공시지가는 1㎡당 2780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4.7% 내렸지만 1위 자리는 지켰다.
올해 서울 개별공시지가는 2022년과 비교해 평균 5.5% 떨어졌다. 2009년 뒤 14년 만에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서울 모든 자치구에서 공시지가가 하락한 가운데 중구와 구로구 하락률이 6.42%로 가장 높았다. 노원구(-6.41%), 중랑구(-6.36%)가 그 뒤를 이었다.
마포구(-6.29%), 강동구(-6.27%), 은평구(-6.24%), 도봉구(-6.16%), 성북구(-6.07%), 동대문구(-6.06%) 등도 공시지가가 6% 넘게 떨어졌다.
서대문구(-5.95%), 종로구(-5.9%), 양천구(-5.86%), 금천구(-5.76%), 동작구(-5.72%), 광진구(-5.7%), 강서구(-5.66%), 관악구(-5.58%), 강북구(-5.55%), 송파구(-5.53%), 용산구(-5.36%), 서초구(-5.08%), 영등포구(-5.04%), 강남구(-4.79%), 성동구(-4.6%) 등도 모두 공시지가가 하락했다.
개별 공시지가를 확인하려면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또는 ‘일사편리 서울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에 접속해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된다.
이의신청은 5월30일까지 일사편리 부동산통합민원, 구청, 동 주민센터 등에서 하면 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