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시중에 풀린 통화량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4일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2월 광의 통화량(M2)은 3819조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1월보다 12조7천억 원(0.3%) 증가했다.
▲ 2월 시중에 풀린 통화량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한국은행이 집계했다. |
광의 통화량은 현금 통화를 포함해 예·적금 등 금융기관의 단기 금융상품을 포함한다.
광의 통화량은 올해 1월에 2013년 8월 이후 9년5개월 만에 감소했으나 2월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1월보다 8조6천억 원 감소하고 요구불예금은 1월과 비교해 4조1천억 원 줄었다.
반면 수익증권은 1월과 비교해 11조1천억 원 증가하고 정기예·적금은 1월보다 6조8천억 원 늘었다.
다만 정기예·적금 증가 폭은 1월에 24조8천억 원 증가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축소됐다.
한국은행은 정기예금 증가 폭이 1월과 비교해 축소된 것은 수신금리가 낮아지면서 자금이 예·적금에서 주식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주체별로 살펴보면 가계와 비영리단체는 17조1천억 원, 기타 금융기관은 3조8천억 원 각각 증가했다. 반면 기업은 5조2천억 원 감소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