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3-04-13 10:40:10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CJ바이오사이언스가 국제 학회에서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집합) 기반 신약의 효과를 알린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14일부터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CJRB-101’에 대한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 CJ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암연구학회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항암제의 효과를 소개한다.
CJRB-101은 CJ바이오사이언스가 확보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후보물질로 올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을 승인받았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학회에서 CJRB-101의 단독 투여 및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이름 펨브롤리주맙)’와 병용 투여에 따른 항암 효과와 작용기전 등을 발표하기로 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CJRB-101은 암 조직 성장을 억제하는 ‘M1 대식세포(면역세포의 일종)’ 반응을 활성화하고 암 조직 성장을 촉진하는 ‘M2 대식세포’는 M1이 되도록 유도해 면역활성을 증가시킨다.
CJRB-101을 투여한 모든 동물 개체들은 대조군보다 종양이 작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없고 효과가 우수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항암 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대식세포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분석이 필수적이다”며 “대식세포 변환이라는 CJRB-101의 항암 작용기전이 향후 신규 항암 면역치료제 개발의 중요 전략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