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와 우암건설 사이 부당 거래 정황과 관련해 수사에 나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한국타이어 발주 공사 배임 사건과 관련해 이날 우암건설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 한국타이어 등 여러 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사진)이 29일 한국타이어 발주 공사 배임 사건과 관련해 우암건설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 한국타이어 등 여러 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극동유화 계열사로 장 대표가 최대 지분(2021년 12월 기준 73.13%)을 가진 우암건설에 공사를 몰아주고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조 회장과 장 대표는 오랜 기간 친분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우암건설은 2013년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3차 증설 공사, 한국타이어 계열사인 아트라스비엑스의 전주공장 증설공사, 2014년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압연동 증설공사, 한국타이어 연구개발 센터인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공사 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장 대표 등을 불러 조사할 계획을 세웠다.
조 회장은 27일 계열사 부당지원 및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