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9일 ‘오!정말’이다.

짝사랑일까
“(정부가 일본에) 간, 쓸개를 다 내주고 뒤통수까지 맞고 있는 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대일외교와 일본의 초등학교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를 비판하며)

“어렵사리 마련된 한일 관계 개선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뒤통수를 치는 몰염치한 행태.”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 일본 역사교과서 ‘개악’을 비판하며)

“‘개가 짖어도 마차는 달린다’는 자세를 확고하게 보여준 것이 이번 교과서 검정 결과가 아닌가 한다.” (오태규 전 일본 오사카 총영사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일본의 초등학교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에 관한 견해를 밝히며)

“모든 걸 문재인 전 대통령 탓을 할 것이라면 왜 대통령을 하시는지, 차라리 고종황제에게 따지기를 바란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페이스북에 윤석열정부가 한일 외교에 관해 문재인정부를 탓하는 행태를 비판하며)

“대통령이 대한민국 사법부의 판결을 위배했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정정미 헌법재판관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법원 판결 때문에 한일 관계가 악화됐다고 발언하며 대법원 판결을 정면으로 위배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답변하며)

이준석과 김재원은 달라
“이준석 사태 때에는 모질게 윤리위를 가동하더니 그 이상으로 실언, 망언을 한 이번에는 어떻게 처리하는지 우리 한 번 지켜보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서 최근 전광훈 목사와 관련된 실언으로 논란이 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앞으로 매사에 자중하겠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에 자신의 실언에 사과한다는 뜻을 밝히며)

“지금 저희가 특정 후보를 캐스팅하겠다고 삼고초려할 한가한 시기가 아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준석계로 불리는 ‘천하용인’ 등용설에 선을 그으며)

“요청하셔도 안 할 겁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기현 대표로부터 홍보본부장이나 대변인 직을 맡아달라는 요청이 와도 거절할 것이라고 밝히며)

거부권 임박
“(양곡관리법은) 오히려 쌀 생산을 부추기는 악법이고 농민 전체에 피해가 가는 법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에게 양곡관리법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천원 아침밥은 좋다고 하면서 양곡관리법은 반시장적이라고 하는 건 이해 안 되는 태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이 대표적 시장조정적 정책인 대학교 ‘천원 아침밥’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하면서 양곡관리법은 반대하는 게 이중적이라 지적하며) 

현직 위원장 구속 기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된다면 윤석열정권의 공영방송 장악의 신호탄이 될 것.”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원의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구속영장심사가 면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준 이상의 인적쇄신이 이뤄진 것 아니냐. (점수를 매기자면) B+.”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재명 대표의 당직 개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