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무학, 과일소주 인기 떨어져 2분기 실적 후퇴 예상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6-07-19 20:26: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주류업체 무학이 과일소주의 인기하락으로 2분기에 실적이 줄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19일 “소주 가격이 인상됐지만 과일소주 판매량이 감소해 무학은 2분기 매출성장이 제한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학, 과일소주 인기 떨어져 2분기 실적 후퇴 예상  
▲ 강민철 무학 대표이사.
무학은 2분기 매출 697억 원, 영업이익 135억 원을 낼 것이라고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14.3% 줄어드는 것이다.

무학은 ‘좋은데이’라는 소주로 부산에서 유명한 주류 전문 기업이다.

무학은 지난해 과일소주가 유행하자 ‘좋은데이 컬러리큐르 3종’을 출시해 수도권으로 인지도 확대를 꾀했다. 컬러리큐르 3종은 블루 블루베리, 레드 석류, 엘로 유자의 세 가지다.

무학은 좋은데이 컬러리큐르 열풍으로 지난해 3분기 수도권 점유율을 7%까지 끌어올렸지만 성장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과일소주의 인기가 급격히 줄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발간한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무학의 수도권 월간 점유율은 1%대로 하락했다. 무학의 과일소주는 지난해 2분기에 약 1500만 병 판매됐지만 올해 2분기에는 약 300만 병 판매에 그쳤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가 유사상품을 신제품으로 내놓으면서 무학의 차별화 전략이 먹히지 않았다”며 “무학의 매출이 줄고 있는 것은 수도권 영업망이 없어서가 아니라 제품이나 마케팅의 차별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무학은 매출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3월 탄산주 ‘트로피칼이 톡소다’를 내놨다.

김 연구원은 “탄산주가 과일소주의 매출 공백을 채우기에는 아직 판매량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