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3-03-15 17: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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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그룹이 2027년까지 향후 5년 동안 미래성장 분야에 약 54조 원을 투자한다.
LG그룹은 15일 배터리, 전기차 부품과 소재사업 등 미래 자동차 분야,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케어, 클린테크 등 미래시장 창출을 위한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LG그룹이 2027년까지 향후 5년 동안 미래성장 분야에 약 54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LG트윈타워 앞 LG 로고 모습.
이를 위해 배터리, 전장 등 미래 자동차 관련 산업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에 44조 원을 투자한다.
또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분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클린테크 분야에 약 10조 원을 투자해 새로운 시장 창출을 주도하고 미래 기술을 선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 사장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해 “2027년까지 향후 5년 동안 미래성장 분야에 약 54조 원의 국내 투자를 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반도체(340조 원), 디스플레이(62조 원), 2차전지(39조 원), 바이오(13조 원), 미래차(95조 원), 로봇(1조7천억 원) 등 6대 첨단산업에서 2026년까지 550조 원 규모의 민간 주도 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발표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