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티씨케이가 반도체 식각공정 소재 기업으로서 업황이 반등하면 가장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꼽혔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일 “티씨케이는 반도체 식각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카바이드링(SiC Ring) 공급업체로서 반도체 업황 반등 때 가장 주목해야할 기업이다”고 말했다.
 
하나증권 "티씨케이 식각공정 소재 1등, 반도체업황 반등 때 주목할 기업"

▲ 증권업게에서 반도체 업황 반등 때 가장 주목해야 할 반도체 소재기업으로 티씨케이를 꼽는 리포트가 나왔다. 사진은 티씨케이 로고 모습.


티씨케이는 실리콘카바이드링 시장에서 압도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주요 식각장비 제조회사 대부분과 거래하고 있는 데다 오랜 납품이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대 주주는 지분 47.4%를 보유한 일본 도카이 카본이다. 주요 원재료인 그래피티(Graphite)를 모회사 도카이 카본으로부터 매입해 안정적 원자재 공급을 바탕으로 실리콘카바이드 시장에서 제품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분야는 전반적 설비투자 규모 축소에도 불구하고 첨단공정에 대한 투자는 확대되고 있다”며 “하반기 고객사의 감산 폭이 심화되지 않게 된다면 티씨케이의 실리콘카바이드 소재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티씨케이는 실리콘카바이드링 공급처 다변화를 통해 올해 시장점유율 65%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업황이 반등하면 상대적으로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