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B(에이치엘비) 미국 계열사 베리스모테라퓨틱스(베리스모)가 신약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현지시각 2월28일 베리스모는 시리즈A 투자로 700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 HLB 계열사 베리스모테라퓨틱스가 7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새로 유치했다. |
자금 조달은 글로벌 투자회사 BRV캐피탈이 주도하고 이그나이트이노베이션이 참여했다.
베리스모는 확보한 자금을 키메릭항원수용체-T세포(CAR-T) 치료제 ‘SynKIR-110’의 임상과 ‘SynKIR-310’의 전임상을 진행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브라이언 킴 베리스모 CEO는 “기존 임상을 진전시키고 추가 후보물질을 개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BRV캐피탈과 이그나이트의 지원으로 암 환자들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베리스모는 2020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진이 설립한 신생 바이오기업이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설립 후 33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세포치료제 플랫폼 ‘KIR-CAR-T’를 기반으로 SynKIR-110과 SynKIR-310 등 여러 항암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SynKIR-110의 경우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고형암 임상1상을 승인받았다.
베리스모는 올해 말 SynKIR-310에 관한 임상도 신청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HLB그룹은 HLB, HLB제약 등을 통해 베리스모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 리드프레임 제조기업 피에스엠씨(HLB이노베이션)를 인수해 베리스모의 신약개발 지원을 담당케 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