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오른쪽)와 나심 우스만 카탈리스트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27일 희귀 혈액응고장애질환 관련 후보물질에 대한 자산양수도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GC녹십자 > |
[비즈니스포스트] GC녹십자가 임상 단계에 있는 희귀질환 치료제를 도입한다.
GC녹십자는 27일 미국 신약개발기업 카탈리스트바이오사이언스(카탈리스트)와 희귀 혈액응고장애질환 관련 후보물질에 대한 자산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GC녹십자는 카탈리스트가 글로벌 임상3상 단계에서 개발하고 있는 'MarzAA'를 포함한 후보물질 3개를 인수하게 된다.
GC녹십자에 따르면 MarzAA는 희귀 혈액응고장애질환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어 투여 편의성을 제공한다.
GC녹십자는 이미 임상 단계에 있는 후보물질을 인수해 신약 출시를 목표로 해당 임상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희귀 혈액응고장애질환을 비롯해 다양한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글로벌로 확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자체적으로 혈액응고장애질환 중 하나인 혈우병을 공략하고 있다. 혈장제제 '그린모노'와 유전자 재조합 치료제 '그린진에프' 등을 개발해 공급하는 중이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