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신한투자 "미국 국채금리 상승속도 제한될 것, 경기 침체 우려 때문"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3-02-27 09:13: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신한투자증권이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속도가 제한될 것으로 바라봤다.

박민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최근 미국 주식시장은 높아진 할인율을 반영해 조정이 진행됐고 모기지 신청건수도 하락폭을 키웠다”며 “침체 수준에 가까운 주택시장에서부터 다시 우려가 부상할 수 있어 금리 상승세의 속도 조절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한투자 "미국 국채금리 상승속도 제한될 것, 경기 침체 우려 때문"
▲ 신한투자증권이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속도가 제한될 것으로 바라봤다. 사진은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미국의 1월 고용지표, 소비자물가, 소매판매, 생산자물가, 개인소비지출 모두 호조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이 아직 누그러들지 않았다는 신호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거란 우려가 퍼지며 미국의 국채금리가 오르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월초 저점에서 0.55%포인트 상승해 현재 3.9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말 고점(3.88%)을 돌파해 4%대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속도는 제한될 거란 시선이 나온다.

지난해 연준의 대폭적인 금리 인상으로 미국 증시에 조정이 일어났다. 미국 주택시장도 현재 침체에 가까운 수준이어서 연준이 추가로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경기 침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의 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돼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폭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기준금리 5.5% 및 장기간 동결 전망이 유지된다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상단은 4.2%로 추정한다”며 “다만 단기적으로 확인할 지표들은 추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어 6% 기준금리 반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