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 턱걸이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7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40.4%, 부정평가는 57.0%로 집계됐다.
▲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월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4%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UAE 순방 성과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6.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조사(20일 발표)와 동일한 반면 부정평가는 0.5%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0.9%로 부정평가(45.6%)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인천·경기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2.6%포인트 오른 반면 대전·세종·충청(3.4%포인트), 부산·울산·경남(2.7%포인트)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아졌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6.8%, 인천·경기 58.7%, 서울 57.8%, 대전·세종·충청 53.6%, 부산·울산·경남 50.1%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와 70세 이상의 긍정평가는 각각 49.2%, 61.8%였다. 50대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9.2%포인트 상승했으나 부정평가(55.8%)보다 낮았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3.0%, 18~29세 65.7%, 30대 59.7% 순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1.7%로 지난주보다 2.7%포인트 내려갔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5.0%였으나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4.2%였다.
직업별로는 무직·은퇴·기타(3.5%포인트), 농림어업(2.8%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오른 반면 자영업(2.7%포인트), 학생(3.2%포인트)에서 부정평가가 높아졌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42.2%, 더불어민주당 43.9%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7%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8%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4.0%포인트 상승했다.
지난주 국민의힘 지지율이 8개월 만에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으나 1주 만에 다시 역전됐다.
정의당은 2.7%, ‘지지정당 없음’은 9.4%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