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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그린파워 코스닥 도전, 이윤철 "신재생에너지 퍼스트무버 되겠다"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3-02-22 16: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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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금양그린파워가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목표로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 금양그린파워는 기존의 전기공사업에 더해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자본을 확보하기 위해 상장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은 신재생에너지 부문 확대를 위한 준비 단계이다. 상장 후 높아진 대외신인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퍼스트무버로 도약하겠다”
 
금양그린파워 코스닥 도전, 이윤철 "신재생에너지 퍼스트무버 되겠다"
▲ 22일 이윤철 금양그린파워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계획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금양그린파워>

22일 이윤철 금양그린파워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계획과 비전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1993년 설립된 금양그린파워는 전기공사에 특화된 전문업체로 사업을 시작했다. 30여 년 동안 국내외 플랜트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한 금양그린파워는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이승현 금양그린파워 신사업총괄 이사는 “금양그린파워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의 15% 가량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발생했다. 금양그린파워는 이 비중을 올해 30%대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이사는 금양그린파워의 포트폴리오가 수평적으로도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밸류체인이 기존 EPC(설계, 조달, 시공)만 참여하던 형태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투자 및 발전 사업 진출을 통해 타당성 조사와 개발, 발전소 운영, 경상정비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수평적으로 확장됐다는 것이다. 

금양그린파워는 “이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 및 사업의 안정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선순환적으로 투자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더욱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양그린파워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이 이사는 상세설계 단계부터 공사에 참여하는 국내외 EPC 기업와 달리 금양그린파워는 송변전 선로 공사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본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최근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사들로부터 수주해서 완료한 '3DC 육상 기본설계'에는 육상 상륙점부터 한국전력공사 변전소 계통 연결까지 인허가, 입지, 시공법 및 타당성 분석에 참여했다. 

여러 종류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금양그린파워는 보은 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 태백·삼척·경주 풍력 발전 프로젝트,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 오마태양광 등 육·해상 풍력과 태양광, 연료전지 발전 사업에 모두 참여하고 있다.

금양그린파워는 전부 301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6700~8천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01억~240억 원이다. 

2월 23일~24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3월 2일~3일 청약을 거쳐 3월 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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