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59%(0.47달러) 내린 배럴당 78.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5일 국제유가는 미국 주간 원유재고 증가와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4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23%(0.20달러) 하락한 배럴당 85.3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주간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발표한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1628만 배럴 증가한 4억7139만 배럴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인 80만 배럴 증가를 크게 웃돈 것이다.
같은 기간 휘발유 재고도 232만 배럴 늘었다. 다만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129만 배럴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요 6개 나라 통화와 비교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ollar Index)는 전날보다 0.60% 오른 103.854로 집계됐다.
통상적으로 달러화 가치는 유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방향성을 보인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