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3-02-09 09:13:38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챗GPT를 활용해 당과 국민 사이 소통을 활성화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안 의원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방서비스(SNS)에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을 과학기술 전문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우선적으로 챗GPT 기술을 대국민 소통 서비스에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월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 대표가 된다면 챗GPT를 적용한 소통서비스를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챗GPT라는 미리 온 미래를 활용해 우리 당을 민주당이 따라올 수 없는 ‘스마트정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챗GPT는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내놓는 모든 종류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의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보다 완성도 및 활용성이 뛰어나 주목받고 있다.
안 의원은 챗GPT가 당의 민원대응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챗GPT는 사용자가 정보를 어떻게 검색해야 할지 모르더라도 입력된 단어를 기반으로 문장을 유추해주고 데이터를 조합해 질문에 맞는 최적의 정보를 제공한다”면서 “이를 당의 민원 창구로 활용한다면 정치를 잘 모르는 국민들도 온라인으로 쉽고 친절한 민원대응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도 과학기술을 활용한 국정운영을 강조하고 있다며 과학기술 이해도가 뛰어난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도 공무원들에게 챗GPT를 익히고 활용하라고 지시하는 등 과학 기반 국정운영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국정운영 핵심인 과학기술을 정책화, 전략화할 수 있는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