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900만 원대에 머물렀다.
가상화폐 건전성 규제안 도입으로 향후 약 180조 원의 은행 자금이 가상화폐 시장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3일 오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엇갈리고 있다. 가상화폐 건전성 규제안 도입으로 향후 약 180조 원의 은행 자금이 가상화폐 시장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3일 오전 8시3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01% 내린 2962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17% 오른 207만6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2.87% 상승한 40만88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에이다(1.05%), 폴카닷(2.78%), 아발란체(2.80%)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0.33%), 도지코인(-2.54%), 폴리곤(-0.33%), 솔라나(-1.66%)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고 약해진 고용 데이터는 위험 자산에 관한 투자자들의 욕구를 높였다”고 보도했다.
2022년 12월 발표된 바젤은행감독위원회의 은행 가상자산 익스포저에 관한 건전성 규제안이 도입되면 향후 세계 은행들에서 가상화폐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이 최대 180조 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는 ‘가상자산 관련 은행 건전성 규제 발표, 시장에 미칠 영향은?’ 보고서를 통해 규제안이 세계적으로 도입되면 은행 자금이 2030년까지 최대 1463억 달러(약 180조 원)까지 유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