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하이투자 "엘앤에프 목표주가 하향, 테슬라 가격 할인 정책에 수혜 기대"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3-01-31 09:00: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엘앤에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엘앤에프는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와 판매가격 하락과 원재료 투입 사이에 래깅효과(시간적 불일치)로 2022년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테슬라의 가격 할인 정책에 하이-니켈 양극재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투자 "엘앤에프 목표주가 하향, 테슬라 가격 할인 정책에 수혜 기대"
▲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엘앤에프가 테슬라의 가격 할인 정책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엘앤에프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30일 엘앤에프 주가는 20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최근 엘앤에프의 양극재 공장이 위치한 대구지역의 양극재 수출입 자료에 근거한 지난해 4분기 출하량은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또 원재료 가격하락에 따른 점진적인 판가 인하로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폭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엘앤에프의 영업이익이 부진했던 것은 판가 하락과 원재료 재고의 래깅효과,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연말 상여금 반영 등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주력 고객사인 테슬라의 차량 가격 인하 정책으로 엘앤에프는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테슬라는 2022년 10월 중국에서 모델3와 모델Y 판매 가격을 최대 9% 할인한 데 이어 최근에는 중국과 미국에서 또 다시 10~20% 가격을 인하했다.

테슬라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주문량이 급격히 증가해 수요가 생산량 대비 약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공급되는 엘앤에프의 하이-니켈 양극재 수요는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낮아졌던 영업이익률도 점차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하반기부터 4680 배터리(지름 46㎜, 길이 80㎜인 원통형 배터리) 양산을 시작하면서 엘앤에프의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정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현재 주가는 2025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2배로 양극재 소재 업종 내 밸류에이션(적정 기업가치) 매력도가 가장 높다”며 “엘앤에프의 북미 증설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2025~2026년 최대생산량이 추가 상향조정될 경우 주가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해소되면서 주가 상승세가 가파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