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대구은행장 황병우 첫 임원회의에서 탈권위 소통행보, 디지털 혁신 강조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3-01-13 17:01: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구은행장 황병우 첫 임원회의에서 탈권위 소통행보, 디지털 혁신 강조
▲ 황병우 대구은행장이 13일 2023년 대구은행 첫 임원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은행>
[비즈니스포스트]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새해 첫 임원회의를 열고 파격적 형식으로 임직원과 소통에 나섰다. 

DGB대구은행은 13일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황 행장을 비롯한 임원 및 부서장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첫 임원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기존 본부별 임원이 돌아가면서 담당 현안을 보고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토론을 펼치는 자유로운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대구은행은 설명했다. 

황 행장은 첫 임원회의 방식을 파격적으로 바꿈과 동시에 직접 대구은행의 컨설팅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대구은행은 덧붙였다. 

대구은행은 이날 회의에서 도출된 의견을 1월 말로 예정된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각 본부 전략과제에 반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황 행장은 취임 당시부터 ‘권위주의를 탈피한 젊은 은행장, 소통하는 은행장’을 강조하며 취임식을 생략하고 취임 첫날 모든 직급 직원과 식사, 영업점 및 본부 기자실 깜짝 방문 등 다양한 소통 행보를 이어왔다.

황 행장은 이날 회의에서 시중은행과는 다른 지방은행만의 전략적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타깃 고객 차별화가 필수적이라며 고객관계, 신용평가모형, 상품과 심사 프로세스 전반의 혁신을 강조하고 1인 지점장 적극 활용, 지방은행 고유의 장기적 동반자 관계의 ‘릴레이션뱅킹’ 등 대구은행만의 비즈니스모델 재구축 필요성을 제시했다.

특히 지방은행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디지털 혁신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황 행장은 자원배분의 우선순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디지털 전환의 추진력을 제고할 수 있는 전략적 토대 마련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황 행장은 “전 본부와의 활발한 의견 교환을 통해 전략적 방향성을 다방면에서 정비하며 탑다운(top-down)과 바텀업(bottom-up) 방식이 조화를 이루어나갈 때 더 좋은 전략이 나오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올해가 대구굴기(大邱崛起) 원년인 만큼 대구은행도 과거와 다른 전략적 혁신을 통해서 DGB굴기를 이루어 내겠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