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2023-01-12 16: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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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단기자금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정부 진단이 나왔다.
금융위원회는 12일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한 결과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등의 금리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 금융위원회가 12일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우량물을 중심으로 매입수요가 발행규모를 넘어서는 등 개선세가 확연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금리(AA-)는 3년물 기준으로 지난해 10월21일 5.73%를 기록한 뒤 11월30일 5.44%, 올해 1월11일 4.78%로 점차 낮아졌다.
기업어음(A1)은 3개월물 기준으로 지난해 12월9일 5.54%였다가 올해 1월11일 4.9%로 낮아졌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안정세를 더욱 굳히기 위해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계속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시장안정프로그램은 총 40조 원 이상의 지원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보면 채권시장안정펀드가 6조4천억 원, 산업·기업은행의 단기채 매입프로그램은 7조6천억 원, 증권사 보증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프로그램이 1조3천억 원, 건설사 보증 PF-ABCP 매입프로그램이 9천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선 금융권 스트레스테스트(금융시스템의 잠재적 취약성 측정) 결과도 공유됐다.
금융위원회는 현재 금융시스템의 취약도는 낮은 편이나 올해 불확실성에 대비해 앞으로도 꼼꼼하게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회의에서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상시 개최해 유관기관·금융업권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이를 통해 시장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