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해양플랜트 조업 방해 투쟁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7-05 13:10: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해양플랜트 조업 방해 투쟁  
▲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조합원들이 5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안벽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가 구조조정에 반발해 해양플랜트 건조를 늦추는 안벽차단투쟁 집회를 열었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5일 오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삼성중공업 K안벽에서 구조조정 철회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노동자협의회는 35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안벽은 물에 띄워질 정도로 공정이 진행된 선박을 놓고 마무리 건조작업을 진행하는 곳을 말한다. K안벽에서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시설)가 건조되고 있다.

노동자협의회는 오전 8시까지 노동자들이 안벽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 조업이 이뤄지지 못하게 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의 공정관리에 영향을 받게 됐다.

노동자협의회는 “안벽차단투쟁은 회사의 자구안 철회와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회사가 계속 자구안을 추진할 경우 준법투쟁과 태업, 파업 등 모든 방안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자협의회는 박대영 사장이 6월에 임직원의 임금반납과 1500여 명의 희망퇴직 등이 담긴 자구안을 공개하자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18년 말까지 전체인력의 30~40%를 감원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노동자협의회는 자구안을 놓고 6월28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92%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동자협의회는 이날 집회에 이어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향후 투쟁방향 등을 논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