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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신년사 이태원 참사 언급, "재난안전 사각지대 남아 있어"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3-01-02 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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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상민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이 신년사에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장관은 2일 행안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이태원참사로 봤듯이 여전히 재난·안전과 관련한 사각지대가 국민의 삶 속 곳곳에 남아 있다”며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범정부 종합대책을 끝까지 챙겨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8336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상민</a> 신년사 이태원 참사 언급, "재난안전 사각지대 남아 있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신년사에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2023년을 국가안전시스템 전면 개편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행안부 추진 과제인 지역균형발전과 디지털플랫폼정부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한 통합법(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안) 제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수도권 기업들의 지방 이전을 적극 지원해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역, 어디서나 공정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지역을 만들어가자”고 주문했다.

이어 “모든 데이터를 연결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본격 구현하고 범정부적 혁신을 통해 정부 경쟁력과 공공서비스의 일대 도약도 이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의 대내외적 여건이 어렵지만 정부 역량을 발휘한다면 개혁을 이룰 수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경제 전반의 복합위기는 해소되지 않고 있고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개선되지 않는 등 우리를 둘러싼 여건이 녹록치 않다”면서도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함께 국정의 노를 저어간다면 넘지 못할 파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신년사에서 행안부가 2022년에 이뤄낸 성과를 짚었다.

이 장관은 “2022년에 유연하고 효율적인 정부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고향사랑기부제 등을 추진했다”며 “산불·호우·태풍 등 자연재난과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등 국가적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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