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내년에는 증권사 9곳이 주식시장에서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종목들의 원활한 거래를 지원하는 시장조성자로 참여한다.
한국거래소는 29일 한국IMC증권,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하이투자증권, DB금융투자와 2023년도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한국거래소는 29일 한국IMC증권,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하이투자증권, DB금융투자와 2023년도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올해 시장조성계약을 맺은 시장조성자는 전부 5곳(한국 IMC증권,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교보증권)이었는데 4곳이 추가되면서 9곳으로 늘어났다.
시장조성자는 유동성이 적은 종목들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적정 호가를 수시로 제시해 투자자들이 원하는 시점에 바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장조성 계약종목수도 올해보다 늘어난다.
2023년 시장조성 계약종목은 코스피시장에서 288개 종목, 코스닥시장에서 503개 종목으로 올해 대비 코스피는 16%, 코스닥은 71% 각각 늘어나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저유동성 종목에 유동성 공급을 집중하고자 하는 거래소와 업계의 노력으로 복수시장조성자 배정종목을 대폭 확대했다”며 “시장조성업무의 활성화를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해 시장조성자의 적극적 참여·활동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복수의 시장조성자가 종목 호가를 제시하는 복수시장조성자 배정종목은 2023년 이번해보다 코스피시장에서 65.4%, 코스닥시장에서 20.4% 늘어나게 된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