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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CEO 인사, 하나은행-이승열 하나증권-강성묵 하나카드-이호성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12-14 09: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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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하나은행장 후보로 이승열 하나생명 사장이 추천됐다.

하나증권과 하나카드 대표이사 후보로는 각각 강성묵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과 이호성 하나은행 부행장이 뽑혔다.
 
하나금융 CEO 인사, 하나은행-<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102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승열</a> 하나증권-강성묵 하나카드-이호성
이승열 하나은행장 후보가 하나은행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되면 첫 외환은행 출신 하나은행장이 된다.

하나금융지주는 1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3곳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사장단 인사를 앞당긴 이유에 대해 경기 침체 등 내년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지주는 보통 2월에 사장단 인사를 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금융환경 불확실성 증대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데 따라 안정적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위험관리를 철저히 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적합한 인물을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장 후보로 추천된 이승열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지내 그룹 내 대표적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 사장의 전략적 방향, 리스크(위험) 관리 능력,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를 포함한 조직 구성원과 소통 역량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1963년 4월8일 태어나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외환은행에 입사한 뒤 전략기획부 부장, 경영기획부 부장을 지냈다. 

외환은행이 하나금융지주에 인수된 뒤에는 하나은행 경영기획부 부장과 하나금융지주 그룹재무총괄(CFO) 부사장,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 겸 사회가치본부 부행장을 거쳤다. 

올해 3월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하나은행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거쳐 이 사장의 선임이 확정되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이후 첫 외환은행 출신 하나은행장이 탄생하게 된다.

하나증권 대표이사 후보에 뽑힌 강성묵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은 1964년생으로 서강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하나금융 CEO 인사, 하나은행-<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102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승열</a> 하나증권-강성묵 하나카드-이호성
▲ (왼쪽부터)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후보,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 후보.

하나은행에서 영업지원그룹, 경영지원그룹, 중앙영업그룹의 그룹장을 담당하며 리테일 및 기업영업 부문과 경영관리 부문을 두루 경험하고 하나UBS자산운용에서 리테일 부문 총괄 부사장을 거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에 올랐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강 사장이 불안정한 금융시장 상황 속에서 자산운용업 경험과 소탈하고 겸손한 성품을 바탕으로 기업금융(IB)에 편중돼있는 하나증권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리테일과 자산관리(WM) 중심으로 바꾸고 그룹사와 협업을 통해 하나증권의 제2의 도약을 끌어낼 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카드 사장 후보인 이호성 하나은행 부행장은 풍부한 영업 현장 경험과 그룹 내외부의 네트워크 및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카드의 성장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최적임자로 판단됐다. 

이 부행장은 1964년생으로 하나은행 영남영업그룹, 중앙영업그룹을 거쳐 현재 영업그룹 총괄 부행장으로 일하고 있다.

각 후보의 선임은 추후 열리는 해당 계열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확정된다.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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