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석 현대캐피탈 CFO가 6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9월 사옥 이전 뒤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은행·증권·신용평가·자산운용사·보험사 등 국내외 65개 기관과 150여 명의 투자관계자가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자동차 IR 팀장이 직접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실적을 발표하는 등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캐피탈 직할 경영 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점도 상징적으로 드러났다고 현대캐피탈은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법인 실적도 소개했다.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기준으로 현대캐피탈 국내 및 해외법인의 자산 총액은 약 124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 증가했다.
현대캐피탈 국내 및 해외법인의 세전이익은 올해 3분기 기준으로 1조5천억 원을 넘어섰다.
이형석 현대캐피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2년은 현대캐피탈에 대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로운 직할 경영 체제가 본격 출범한 해”라며 “세계 고금리 기조 속에서도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속금융사로서 경쟁사들보다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글로벌 판매실적 호조에 힘입어 탄탄한 성장세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캐피탈은 내년에도 현대차그룹과의 강력한 원팀 체제를 발판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금융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