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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초 여성 사장 이영희, 한종희 경계현 2인 대표체제는 유지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12-05 10: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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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역사상 첫 여성 사장이 탄생했다.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 사장의 2인 대표이사 체제는 그대로 유지한다.
 
삼성전자 최초 여성 사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627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영희</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701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한종희</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815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경계현</a> 2인 대표체제는 유지
이영희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사장 내정자.

삼성전자는 5일 이재용 회장 취임 뒤 처음 이뤄진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사장 승진 7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부사장은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으로 승진하며 최초의 여성 삼성전자 사장으로 기록됐다.

이영희 사장은 로레알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2007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갤럭시 마케팅 성공 스토리를 만들고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하는 성과를 거두며 고객 가치·경험 중심 회사로의 성장을 선도해 왔다.

삼성전자는 “이 사장은 고객 중심의 마케팅 혁신 등의 역량 발휘와 함께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이번 인사에서 역량과 성과가 있는 여성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여성인재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우준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그룹장, 차세대전략그룹장, 전략마케팅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 영업·기술·전략 다양한 분야에 걸쳐 비즈니스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승진을 통해 차세대 통신 중심의 네트워크 비즈니스 기반을 공고히 하고 사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석우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부사장은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제조담당 사장에 올랐다.

남 사장은 반도체 공정개발 및 제조 전문가로 반도체연구소에서 메모리 전제품 공정개발을 주도하였고 메모리/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과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을 수행하며 반도체 공정 및 제조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연구소장 부사장은 DS부문 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송 사장은 D램과 낸드플래시 공정개발부터 양산까지 반도체 전 과정에 대한 기술리더십을 발휘하며 메모리 사업 글로벌 1위 달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백수현 삼성전자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부사장은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에 올랐다.

백 사장은 SBS 보도국 부국장 출신으로 2013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국내홍보그룹장, 커뮤니케이션팀장을 역임하면서 회사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와의 소통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승희 삼성물산 건설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으로 임명됐다.

박 사장은 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으로 2020년 12월부터 삼성물산 건설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을 역임했다.

양걸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 부실장 부사장은 중국전략협력실장 사장으로 승징했다.

양 사장은 해외 판매법인을 경험한 반도체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중국총괄과 중국전략협력실 부실장을 역임하며 반도체  중국내 사업 확대에 기여했다.

내부에서 자리를 옮긴 사장은 2명이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 DX부문 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승현준 삼성전자 DX부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삼성전자 DX부문 삼성리서치 글로벌R&D협력담당을 맡게 된다.

삼성전자는 “기존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여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하에서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미래 준비를 위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 중심의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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