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성능과 용량 2배 높인 그래픽 메모리반도체 개발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11-29 10:59: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성능과 용량 2배 높인 그래픽 메모리반도체 개발
▲ 삼성전자가 29일 뉴스룸을 통해 차세대 그래픽 D램 기술인 ‘그래픽스 더블데이터레이트 6 와이드(GDDR6W)’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삼성 반도체 뉴스룸>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성능과 용량을 기존보다 2배 높인 그래픽 메모리반도체를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29일 뉴스룸을 통해 차세대 그래픽 D램 기술인 ‘그래픽스 더블데이터레이트 6 와이드(GDDR6W)’를 반도체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GDDR6W는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그래픽스 더블데이터레이트 6(GDDR6)’ 기술에 차세대 패키징 기술인 ‘팬아웃 웨이퍼 레벨 패키징(FOWLP)’을 접목해 대역폭과 용량을 대폭 늘린 제품이다.

GDDR6와 크기는 동일하지만 성능과 용량은 각각 2배씩 향상됐다.

현실의 물리적 세계와 가상의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디지털 트윈’, 고도의 생동감과 몰입감을 주는 고사양 게임의 등장으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다루는 고대역폭의 그래픽 메모리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활용한 패키징 기술은 메모리 칩 다이(자그마한 사각형 조각)를 인쇄회로기판(PCB)이 아닌 실리콘 웨이퍼에 직접 실장한다. 이에 따라 배선의 패턴을 미세화할 수 있어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고 PCB를 사용하지 않는 만큼 패키지의 두께도 얇아지며 방열 기능도 향상된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 기업들은 그동안 회로를 최대한 미세화하는 방향으로 기술을 발전시켜왔는데 최근에는 패키징 기술을 통해 성능을 한층 끌어올리는 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박철민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신사업기획팀 상무는 “GDDR6W에서 보는 것처럼 기존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GDDR6에 발전된 패키징 기술을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동일 크기의 패키지에서 2배의 메모리 용량과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며 “GDDR6W를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하는 차별화된 메모리 제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