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Who Is ?]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학계와 현장 거친 실무형 경영자, '에너지 효율화'에 방점 [2022년]
박소망 기자 hope@businesspost.co.kr 2022-11-11 08:3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평가
  • 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생애
[Who Is ?]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 이상훈 한국 에너지공단 이사장.



이상훈은 한국에너지공단(에너지공단) 이사장이다.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에 대응해 에너지 효율화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1970년 11월28일에 태어났다.

대구 계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환경계획학 석사학위, 세종대학교 대학원에서 기후변화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환경운동연합에 창립발기인으로 참여해 간사, 팀장을 거쳐 에너지대안센터 사무국장을 맡았다. 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과 정책처장을 지낸 뒤 세종대학교 기후변화센터 연구실장으로 일했다.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2년 에너지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시민단체 출신으로서 에너지공단 이사장이 된 첫 번째 인물이다.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꾸준히 주장해왔다.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시절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enewable Energy Portfolio Standard, RPS) 국내 도입과 정책설계에 참여하고 자문 역할도 수행했다.

이론과 현장경험을 두루 갖춘 에너지 전문가로 꼽힌다. 에너지공단 이사장에 취임한 후 에너지 효율화에 방점을 두고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에너지 수요 효율화 추진
이상훈은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을 촉진하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에너지공단은 2022년 5월 고효율 인증 에너지 기자재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12개 고효율 인증 시험기관과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시험수수료 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상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력피크 기간인 2022년 8월에는 서울, 부산 등 전국 12개 도시의 주요 상권에서 적정 냉방온도 준수, 효율적 에너지 사용 등을 독려하는 에너지 효율 혁신 캠페인을 동시에 벌였다.

이상훈은 2022년 9월 언론 인터뷰에서 “기후위기 해결과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이 가장 비용 (대비) 효과적이고 기호도가 큰 수단”이라고 말했다.

또 “에너지공단은 에너지 효율 향상 업무가 설립 목적이고 주된 업무인데 최근 몇 년 동안은 재생에너지 업무에 좀 밀려서 이에 약간 소홀해진 측면이 있다”며 “에너지 수요 효율화 조직과 업무를 강화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상훈은 “한국은 에너지의 93%를 해외에서 수입하는데 수입 비중을 에너지 수요 효율화를 통해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수요 자체를 줄이면 에너지 공급 설비를 늘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만큼 사회적, 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공단의 에너지 효율화 노력은 정부 정책에 발을 맞춘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 6월 제25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시장원리 기반 에너지 수요 효율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2027년까지 서울시 6년치 전력 사용량에 해당하는 에너지 수요를 감축한다는 것이 뼈대다.
[Who Is ?]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가운데)이 2022년 9월1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탄소중립 혁신제품 지정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공단>
△ 신재생에너지센터 역할 강화
에너지공단은 이상훈 이사장 체제 출범 후 신재생에너지센터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상훈은 2022년 3월 취임 뒤 첫 조직개편에서 신재생에너지센터에 지역수용성실을 신설했다. 그동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수용성 문제를 관리해온 재생에너지 현안관리TF를 정규조직으로 전환한 것이다.

신재생에너지센터는 2022년 2~7급 직원이 180명에서 203명으로 23명 늘었다. 공단 임직원(740여 명)의 30% 수준이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보급 관련 금융지원 사업 담당 부서장의 전결 한도액을 3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올렸다.

신재생에너지센터는 2022년 3월 2023년 예산을 130억 원 가량 늘려달라고 정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한국형 RE100 참여 독려
이상훈은 기업의 한국형 RE100(K-RE100)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RE100은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기후그룹과 글로벌 환경인증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가 2014년부터 함께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에너지공단은 2021년 1월부터 한국형 RE100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 등 전기 사용자가 한국형 RE100 시스템에 등록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을 제출하면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에너지공단은 2021년 6월 NH농협은행과 함께 국내 RE100 제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RE100 참여 기업에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에너지공단은 2022년 6월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로 RE100을 이행한 JYP엔터테인먼트에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년 동안의 전력 사용량에 해당하는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전국 14개 태양광 발전소에서 구매해 RE100을 이행했다.

이상훈은 "세계적 케이팝(K-POP) 열풍을 이끌어가는 JYP엔터테인먼트의 K-RE100 참여는 글로벌 MZ세대에게 재생에너지 사용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이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시절부터 기업의 RE100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인센티브 도입을 주장하는 등 RE100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상훈은 RE100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2020년 9월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한 데 이어 10월 한국형 RE100 제도의 이름과 로고를 공모하는 'RE100 대국민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상훈은 "글로벌 RE100에 대한 참여와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 도입되는 RE100의 정식 명칭과 로고 공모에 재능 있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이상훈은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을 맡아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나섰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20%까지 높인다는 내용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을 세웠다. 이상훈은 2018년 7월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으로 부임해 이 같은 정부 정책기조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관련 기술 개발,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이끌었다.

특히 주민이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하게 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공데이터포털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신규 보급량은 이상훈의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임기 동안 크게 증가했다.

연도별 신재생에너지 신규보급량을 보면 이상훈이 소장에 취임하기 전인 2017년 1629MW에서 2018년 3078MW로 급증했고, 이후 2019년 3544MW, 2020년 4955MW, 2021년 4782MW 등으로 계속 증가했다.

태양광 에너지만 놓고 보면 2017년 1211MW에서 2018년 2027MW, 2019년 3130MW, 2020년 4126MW, 2021년 4225MW로 신규보급량이 매해 늘었다. 풍력 에너지 신규보급량은 2017년 129.5MW에서 2020년 242.2MW로 늘었으나 2021년에는 67MW로 오히려 감소했다.

이상훈은 2021년 12월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에서 물러난 뒤 2022년 1월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이 2022년 7월7일 창립 42주년 기념 '신비전 선포식'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훈은 에너지공단 창립 42주년을 맞아 2022년 7월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에너지 리더'를 새로운 비전으로 내세웠다.

에너지공단이 급격한 대내외 에너지 환경 변화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민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에너지 선도기관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에너지 효율화를 강조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에너지 수급을 원활히 하는 것을 넘어 에너지 사용을 효율적으로 하자는 주장이다.

이상훈은 2022년 8월 전자신문 칼럼에서 “에너지 효율화는 더는 미룰 수 없는 세계적 공통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에너지 저효율 국가라는 자체진단을 내린 우리나라도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구조만 탓할 것이 아니라 수요 효율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기대효과를 누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에너지 믹스'라는 과제도 잘 풀어내야 한다.

윤석열 정부가 원전에 에너지 정책의 방점을 찍음에 따라 재생에너지가 상대적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에너지 믹스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상훈은 에너지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꾸준히 재생에너지 확대 필요성을 주장해온 만큼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적절한 배합에 고려해야 상황에 놓였다.

이상훈은 2021년 8월 언론 인터뷰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여러 시나리오와 경로가 제시되고 있는데 기존 화석연료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워낙 많아 무탄소 에너지원인 재생에너지의 역할이 절대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적인 국제에너지구(IEA)도 원자력이나 탄소 포집 및 저장(CCS)의 역할을 언급하면서도 에너지 공급 면에서 재생에너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상훈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재생에너지 확대보다 에너지 효율화를 우선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2022년 8월 뉴스핌 인터뷰에서 "지난 정부에서도 효율화 계획을 수립했지만 탈원전, 재생에너지 확대 때문에 힘을 받지 못해 효율 분야가 상당기간 정체 내지 약화됐다"며 "공단은 새 정부 출범 전부터 효율이 따라가지 않고서는 탄소중립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공공기관장으로서 윤리경영에도 힘써야 한다. '2021년도 경영평가 지적사항 조치 계획 및 결과'를 보면 에너지공단은 윤리경영 부문에서 D+라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 평가
[Who Is ?]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 2021년 3월4일 서울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진행된 2021년 에너지 진단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왼쪽 네 번째)이 수상 기관 및 사업장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공단>
학계와 현장을 두루 거치며 잔뼈가 굵은 실무형 경영자로 평가된다.

대학원에서 환경관리를 공부하면서 대부분의 환경문제가 에너지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후 기후변화의 유일한 해결책으로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

사단법인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세종대학교 기후변화센터 등 연구기관에서 근무하며 연구 실적을 쌓았다.

신재생에너지 정책심의위원, 제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정책위원 등을 지내며 정부 정책 수립에도 참여했다.

시민단체 출신으로서 에너지공단의 이사장이 된 첫 번째 인물이다. 이전에는 주로 학계나 정부 인사가 이사장을 맡았다. 이상훈은 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을 지내는 등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에너지공단에서 2018년부터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으로 일하다가 이사장이 됐다. 에너지공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뒤 이사장에 취임한 셈이다.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프란츠 알트의 '생태주의자 예수'를 추천도서로 꼽았다. 책보다 연구보고서를 많이 읽는 편이지만 이 책은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사건사고
[Who Is ?]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 2020년 6월2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2020년도 태양광 대여사업 협약식'에서 이상훈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오른쪽 네 번째)이 대여사업자들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시절 부당 보조금 지급
이상훈이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으로 일할 때 부당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무조정실이 2022년 9월 내놓은 신재생에너지 감사 결과에 따르면 에너지공단은 1406건, 1847억 원의 부당지원을 지적받았다.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은 2022년 10월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이상훈이 신재생센터 소장으로 재직한 2018년 7월10일부터 2021년 12월2일까지 이루어진 부당지원은 1340건, 1810억 원이었다. 부당지원의 구체적 사례는 허위 위법한 세금계산서 발행, 가짜 버섯과 곤충 재배 시설에 대한 대출, 견적서만 확인한 후 대출 실시, 무면허 업체 및 불법 하도급 지원 등이다.

권 의원은 "에너지공단 이사장이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묻지마식 지원으로 문재인 정부의 신재생 사업에서 불법 태양광 대출 등 다양한 비리가 발생했다"며 "이사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너지공단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한 관련 사업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는 과정에서 일부 부적정한 사례가 발생했다고 생각된다"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추진 때 이런 부적정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제도개선과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과 안영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원장이 2022년 2월4일 '기상-신재생에너지 연계사업 협력체계 발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공단>
1992년부터 1999년까지 환경운동연합의 창립발기인, 간사, 팀장으로 활동했다.

2000년 9월부터 2005년 3월까지 에너지대안센터 사무국장을 맡았다.

2005년 4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과 정책처장을 거쳤다.

2009년 6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세종대학교 기후변화센터 연구실장으로 일했다.

2013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사단법인 녹색에너지 전략연구소 소장으로 근무했다.

2018년 7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을 맡았다.

2022년 1월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이 됐다.

◆ 학력

1988년 대구 계성고를 졸업했다.

1993년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환경계획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3 세종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기후변화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두 아들을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22년 4월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이상훈은 20억77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 서울 양천구 신정동 아파트(98.63㎡) 전세권, 배우자 명의로 서울 양천구 신정동 아파트(71.64)㎡를 가지고 있다. 건물 신고액은 모두 16억2550만 원이다.

예금은 본인 명의로 3억5961만 원, 배우자 명의로 2억8623만 원을 보유하고 있다.

1991년 7월 3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고, 질병으로 입영을 연기했다. 1991년 10월 수핵탈출증(디스크) 수술을 사유로 전시근로역 처분을 받았다.

어록
[Who Is ?]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 2019년 6월19일 태양광 대여사업 협약식에서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대여사업자들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탄소중립을 향한 속도감 있고 질서 있는 에너지 전환은 기후위기 대응뿐만 아니라 국민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한국을 물려주기 위한 현세대의 책무다. 에너지공단도 이에 발맞춰 ‘에너지효율’, ‘재생에너지’라는 두 바퀴의 연계와 균형에 집중해 에너지 생태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 (2022/09/26, 에너지신문 창간 축사에서)

"에너지공단은 태동부터 에너지효율 전문기관이다. 새 정부에서 에너지 수요 효율화를 밀고 나갈 때 우리 기관 입장에서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빠르게 발맞춰 가고자 한다." (2022/08/19, 뉴스핌 인터뷰에서)

“빠른 경제성장을 가능하게 했던 중화학공업 육성 전략의 영향으로 선진국과 비교해 철강, 석유화학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 비중이 높아졌다. 에너지 다소비 산업 중심으로 에너지 수요 효율화에 힘을 실어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한다.” (2022/07/24, MK뉴스 기사에서)

"에너지공단의 경영과 사업의 모든 분야에 걸친 혁신과 효율화를 통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 자원공급 불확실성 등 대내외 에너지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 일 잘하는 유능한 기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2022/07/07, 에너지공단 창립 42주년 기념 신비전 선포식에서)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은 모든 국민의 참여와 부담이 불가피하다. 정부나 일부 기업이 노력해서 될 문제는 결코 아니기 때문에 국민들도 휘발유나 경유 가격이 오르면 받아들이듯이 에너지 전환에 따른 전기요금의 변화도 수용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21/08/05,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인터뷰에서)

“한국이 재생에너지 개발과 이용을 주창한 지 3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미 지구촌은 재생에너지 위주로 에너지 믹스와 산업이 변화하고 있다. 우리는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후발주자다. 선두주자들의 시행착오를 잘 살피고 우리의 장점인 스피드를 살려 재생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술 개발과 산업 육성 역량을 집중할 시기다.” (2020/01/20, 한국에너지 인터뷰에서)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 해결과 함께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야 한다. 이에 따라 2019년에는 지난해 일궈온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산업화에 연관될 수 있도록 세부 분야별로 맞춤형 협력관계를 맺고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일자리 창출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2019/03/03, 칸(Kharn) 인터뷰에서)

"국내에서는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국정과제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재생에너지 정책을 통해 재생에너지 시장을 넓히는 일을 한다. 신재생에너지는 다른 에너지 사업에 비해 고용창출 효과가 크다. 재생에너지의 현명한 보급과 활성화가 된다면 국내에서도 10만, 20만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고 또 산업매출도 40조, 50조까지 혁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18/11/12, YTN 혁신코리아 인터뷰에서)

"재생에너지 정책이 정부와 사회, 지역주민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을 모두가 하루빨리 아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성공사례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수용성과 경제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사례를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한다." (2018/04/11, '재생에너지 3020 성공을 위한 제언'에서)

"파리협정이 화석연료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로의 거대한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에너지 전환은 이미 진행 중이며 중요한 것은 속도다." (2016/01/12, 시사인 기고문 '화석연료 시대 가고 재생에너지 몰려오네'에서)

"지난 10년간 정부가 지원하고 신재생에너지 업계도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성과가 크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 이유는 정부의 원자력 위주 전력공급 정책과 낮은 전기요금으로 인한 전기소비 급증 때문이다. 앞으로 정부와 정치인들은 국민에게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정책적인 홍보와 함께 공약을 내걸 필요가 있다. 원자력문화재단 같은 신재생에너지 문화재단을 설립해서 국민 수용성을 높인다면 시민사회나 학계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2012/12/12,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 시스템에 관한 국회 토론회에서)

"지자체 최초 친환경에너지 선언은 신선했으며 선언에 이어 C40 개최로 시정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울은 재생가능에너지를 이용하기 힘든 여건이기 때문에 서울시의 온실가스 목표 과다로 친환경 선언의 신뢰성을 낮게 만들었다. (2010/03/12, 서울CO2위원회 기후변화 및 에너지정책 평가 워크숍에서 오세훈 시장의 기후변화 정책을 평가하며)

"석유는 중독될수록 위험하다. 우선 석유는 한정된 자원이다. 지난 4년 사이 유가는 배럴당 무려 3배가량 올랐다. 유전이 말라가면서 석유 산지의 전략적 가치는 더 커지고 그에 비례해 긴장과 갈등은 고조되고 있다. 여전히 석유 한 방울은 피 한 방울이다. 설령 석유가 고갈되지 않는다고 해도 석유로부터의 해방은 생존을 위한 필수과제가 되었다.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생태위기인 기후변화는 바로 석유를 비롯한 화석에너지 사용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2006/06/27, 경향신문 기고문 '석유중독에서 벗어나는 길'에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