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둔촌주공 시공사업단(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7200억 원 규모의 둔촌주공 재건축사업비 대출의 차환에 성공했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사업 시공사업단은 28일 만기가 돌아오는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차환했다.
▲ 둔촌주공 시공사업단(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7200억 원 규모의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비 대출의 차환에 성공했다. 사진은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 |
시공사업단은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이자를 포함한 기존 사업비 7231억 원을 조달했다. 만기는 2023년 1월19일이다.
앞서 조합은 기존 사업비 7천억 원에 더해 추가로 1250억 원을 더해 825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 발행을 시도했지만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공사업단은 대출 만기일인 28일까지 시장에서 자금 융통을 시도한 뒤 여건이 되지 않으면 직접 사업비를 상환한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시공사업단인 점이 차환 성공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해 시공해 일반분양까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