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소폭 내렸다.
20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01%(0.01달러) 하락한 배럴당 84.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20일 국제유가는 중국발 수요개선 기대외 미국발 공급증가 가능성이 공존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12월물 브렌트유는 0.03%(0.03달러) 내린 배럴당 92.3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수요개선 기대와 공급증가 가능성이 엇갈리면서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이 전략비축유 방출을 발표한 상황에서 중국에서도 코로나19 규제가 일부 완화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대책에 따른 입국자 격리기간을 기존 10일에서 7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중국에서 원유수요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앞서 18일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전략비축유를 1500만 배럴 추가로 방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OPEC+)이 11월부터 하루 20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날 주요 6개 나라 통화와 비교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Dollar Index)는 전날보다 1주일 전보다 0.42% 오른 112.831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달러화 가치와 유가는 반대로 움직이는 방향성을 보인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