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 2번째)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 ‘제1회 대한민국 경영자 원탁회의’에서 한상만 한국경영학회장(왼쪽 2번째)과 ‘신기업가정신 확산 및 이해관계자 중심경영 인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신기업가정신’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학계와 협력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 ‘제1회 대한민국 경영자 원탁회의’에서 한국경영학회와 ‘신기업가정신 확산 및 이해관계자 중심경영 인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그동안 패스트팔로어 전략(새로운 제품 및 기술을 빠르게 뒤따르는 전략)으로 선진국에 진입했지만 더 이상 이 전략을 쓰기는 어렵다”면서 “새로운 룰(규칙)을 만들어가는 것이 어렵지만 익숙해져야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것이 신기업가정신을 선포한 의미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올해 5월에 선포한 신기업가정신 기업선언문의 5대 실천과제인 △지속적 혁신 및 성장 △외부 이해관계자 존중 △기업문화 개선 △친환경 경영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등을 학문적으로 뒷받침해 기업들의 신기업가정신 실천을 구체화할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공동챌린지 과제 등의 연구 및 공동사업 개발 △실태조사 및 교육·훈련·실습 등의 공동 추진 △국가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연구 및 조사활동 등에 협력함으로써 신기업가정신의 실천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경영자 원탁회의는 한국경영학회 내 산학협의체로 최근 이해관계자를 중심으로 하는 경영에 관한 연구를 해오고 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