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롯데케미칼 배터리소재사업 강화, 일진머티리얼즈 2조7천억 규모로 인수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2-10-11 16:13: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이 동박 제조기업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로 배터리소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배터리소재 지주사인 롯데 배터리머티리얼즈 USA(LOTTE Battery Materials USA Corporation)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위해 매각 측과 2조7천억 원 규모의 주식매매계약(지분 53.3%)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케미칼 배터리소재사업 강화, 일진머티리얼즈 2조7천억 규모로 인수
▲ 롯데케미칼은 미국 배터리소재 지주사인 롯데 배터리머티리얼즈 USA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위해 매각 측과 2조7천억 원 규모의 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 배터리머티리얼즈 USA는 롯데케미칼이 100% 지분을 보유한 미국 배터리소재사업 지주사다. 

롯데 배터리머티리얼즈 USA는 미국, 유럽 등 친환경 전기자동차 배터리소재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주체로 나섰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일진머티리얼즈는 현재 연간 생산능력 기준 국내 동박 생산 1위 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안팎의 얇은 구리로 음극재의 지지체와 집전체 역할을 하는 핵심 소재다.

일진머티리얼즈는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생산기지를 운영하며 현재 연산 6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7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23만 톤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특히 일진머티리얼즈의 말레이시아 공장이 대규모 수력발전을 이용한 값싼 전기료와 인건비 등을 토대로 우수한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및 해외 기업결합신고를 마친 뒤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 등 화학군 내 기업들을 통해 다양한 배터리소재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분리막 생산 및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을 건설하고 있고 롯데정밀화학과 롯데알미늄은 각각 동박(솔루스첨단소재 지분투자), 양극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롯데케미칼 배터리소재사업은 당초 2030년까지 모두 4조 원을 투자해 연간 매출액 5조 원을 목표로 설정했으나 이번 인수로 목표 조기 달성 및 매출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겸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는 “롯데그룹 화학군은 적기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배터리소재사업 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계열사 사이 유기적 협업으로 회사와 고객, 주주의 가치 향상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