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과 에릭 어셔 UNEP FI 대표(오른쪽 세 번째)가 NZBA(넷제로은행연합) 가입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글로벌 ESG 리더들과 만나 기후위기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손 회장은 지난 4~7일(현지시각)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세계보전기금(WWF) 등 ESG 국제기구들로부터 초청을 받아 유럽을 방문해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회복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논의했다고 우리금융그룹이 10일 전했다.
손 회장은 독일에서 이브라힘 티아우 유엔 사무차장 겸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사무총장을 만나 지속가능한 토지 및 산림 관리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손 회장은 이어 스위스 제네바 소재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본부에서 에릭 어셔 대표를 만나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회복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논의하고 'NZBA(넷제로은행연합)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넷제로은행연합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은행 사이 리더십 연합체다. 전세계 41개국 117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으며 참가은행의 총자산은 전세계 은행 자산의 약 39%(70조 달러)에 이른다.
이후 손 회장은 스위스 글랑 소재 세계자연보전연맹과 세계보전기금 본부를 방문해 이성아 세계자연보전연맹 사무차장과 마르코 램베르티니 세계보전기금 사무총장을 각각 만났다. 자연 친화적 방법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약속했다.
손 회장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 및 인플레이션 등 최근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은 그 중요성이 날로 더해 가고 있다"며 "ESG 국제기구와 연대 협력이 우리 지구를 살리는 '위대한 여정'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