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유승민 '이준석 추가 징계' 비판, "윤리위가 정적 제거에 동원된 것이냐"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2-10-07 14:37: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준석 전 대표에게 추가 징계를 내린 것을 놓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기어코 윤리위가 이 전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추가 징계를 내렸다”며 “권력의 하청을 받아 정적을 제거하는 데 동원된 것이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572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유승민</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686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준석</a> 추가 징계' 비판, "윤리위가 정적 제거에 동원된 것이냐"
유승민 전 의원이 9월29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무능한 정치를 바꾸려면'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 전 의원은 “가처분 신청을 한 행위 자체가 핵심 징계사유라고 한다”며 “이는 ‘모든 국민은 재판받을 권리를 가진다’는 헌법 제27조 제1항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위헌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대표직을 박탈당한 사람이 권리 회복을 위해 법원의 판단을 구하는 자유와 권리, 바로 그게 핵심 징계사유라니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또 “만약 이 전 대표의 ‘양두구육’ 발언이 징계사유라면 ‘이 XX들, X팔린다’는 막말을 한 윤석열 당원은 왜 징계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70%가 ‘사과해야한다’, 63%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한다”며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리고 당에 막심한 피해를 준 대통령 당원의 잘못에 대한 윤리위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꼬집었다.

7일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4~5일 만 18세 이상 전국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뒤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앞서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있었던 ‘이 XX’ 발언을 두고 대통령실이 ‘잡음을 없애면 그 말이 안 들린다’고 부인한 것과 관련해 응답자의 63.2%가 “‘이 XX’로 들었다"고 답했다. 반면 ‘다른 말로 들었다’고 답한 비율은 20.0%에 그쳤다.

6일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3~5일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비속어 논란을 매듭짓기 위해 윤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70%,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7%로 나타났다.

유 전 의원은 “윤리위가 스스로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았고 떳떳하다고 자부한다면 지금이라도 총선 불출마를 서약하기를 거듭 요구한다”며 “지난 8월 저는 윤리위원장과 외부 윤리위원들에게 차기 총선 불출마 서약을 요구했지만 아무 답을 듣지 못했다”고 적었다.

이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도영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