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협력사인 바이오젠의 주가가 크게 오른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장중 뛰어, 미국 협력사 주가 급등에 투심 회복

▲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협력사 바이오젠 주가가 오른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29일 오전 11시30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날보다 7.04%(5만4천 원) 뛴 82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날보다 3.00%(2만3천 원) 오른 79만 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80만 원 위로 올라온 것은 21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바이오젠 주가가 크게 뛴 점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바이오젠 주가는 39.85%(78.82달러) 뛴 276.6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바이오젠이 개발하고 있는 치매약 ‘레카네맙’의 임상3상 실험 결과 증상 악화를 억제하는 효능이 확인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크게 올랐다.

바이오젠의 주가 상승에 따라 애큐먼파마슈티컬스(103.83%), 알렉터(11.78%), 일라이릴리(7.48%) 등 미국 주요 바이오주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주요 협력사로 평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까지 지분 50대50으로 바이오젠과 함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운영했다. 올해 초부터는 바이오젠의 보유 지분을 모두 인수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전날 미국 바이오주 강세 흐름에 국내 바이오주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헬스케어(4.37%)와 셀트리온(3.30%), 셀트리온제약(3.28%) 등 셀트리온 3형제가 3%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알테오젠 주가는 4.13%(2천 원) 오른 5만4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