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2-09-29 08: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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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정부에 경제위기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외교 참사는 엎질러진 물이지만 제발 경제 참사라도 막아보자”라며 “(국내 경제에서) 대외경제(충격)에 취약한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위기 대응 의지 표명과 발 빠른 초동 조치는 국내외에 분명한 시그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윤석열정부를 향해 경제위기 대응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가 2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이 매우 불안하다고 바라봤다.
이 대표는 “이번 주 들어 환율은 1달러당 1440원을 돌파하기도 하는 등 1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코스피는 120포인트 가까이 하락해 2200대가 무너졌다”며 “블룸버그는 중국과 일본의 화폐가치 하락이 이어진다면 1997년의 아시아 외환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며 한국을 태국, 필리핀과 함께 취약 국가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시장 등 주요 경제주체들의 경제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가계부채 대책제시 △한시적 공매도 제한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주가 폭락에 금리 인상까지 겹치며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만큼 정부가 국가부채 증가도 감내하겠다는 각오로 가계부채 대책을 제시해야한다”며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주가가 폭락했을 때 1년 2개월 동안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로 증시를 안정화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