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2-09-27 15: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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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이 MBC 보도를 ‘편파’방송으로 규정하고 대응하기 위한 기구를 만들며 MBC를 향한 공세를 강화했다.
국민의힘은 27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MBC 편파조작방송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태스크포스 구성에 관해 “MBC는 사실관계 확인이라는 보도의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 된다”며 “항간에 돌아다니는 소위 지라시를 자막으로 그대로 입혀 방송하는 것은 공영방송으로서의 책임을 포기한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편파 방송 시정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MBC를 향해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MBC는 지난해 야권 유력 대선 후보 부인을 취재하기 위해 경찰 사칭까지 하며 취재 윤리를 내팽개친 전력도 있다”면서 “끊임없이 우리 당에 대해서 편파적인 방송을 해왔다”고 말했다.
MBC 편파조작방송진상규명 태스크포스의 팀장은 3선 의원인 박대출 의원이 맡는다. 박 의원은 서울신문 정치부 기자 출신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의원과 윤한홍, 윤두현, 최형두, 장동혁, 조수진 의원 등도 참여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