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시스템 반도체 매출 증가에 따라 2022년 2분기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2위인 인텔과 시장점유율 격차를 더욱 벌렸다.
18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은 203억 달러(약 28조5천억 원)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
▲ 18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은 203억 달러(약 28조5천억 원)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 사진은 삼성전자 사옥 안내판. |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도 2분기 12.8%로 집계됐다. 직전분기인 1분기보다 0.3%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2위인 인텔은 PC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2분기 반도체 매출 148억6500만 달러(약 20조6천억 원)를 기록했다. 1분기와 비교해 16.6% 줄었고 영업손실도 4억5400만 달러(약 6천억 원)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인텔의 2분기 시장점유율도 9.4%로 2022년 1분기보다 1.5%포인트 축소됐다.
2022년 2분기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인텔의 세계 반도체시장 점유율 격차는 3.4%포인트로 1분기 1.4%포인트보다 확대됐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1천581억1천300만달러(약 220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시장점유율 6.8%로 3위를 기록했다. 1분기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퀄컴은 5.9%의 점유율로 4위, 마이크론은 5.2%의 점유율로 5위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전 세계 반도체시장 규모는 1581억1300만 달러(약 220조 원) 규모로 집계됐다.
세계 반도체 매출 10위권 기업 가운데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 미디어텍 등 3곳을 제외하고 7곳은 모두 미국 기업이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