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년7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 코스닥 2%대 동반 상승, 외국인 기관은 사고 개인은 차익실현

▲ 13일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년7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전광판. <연합뉴스> 


13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74%(65.26포인트) 오른 2449.54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0.71%(16.81포인트) 오른 2393.27에서 출발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거래소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했을 것이란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휴기간 상승한 미국 증시를 반영하며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며 “이후 원화와 미국 지수선물 강세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기전자 등을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전날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3%, 나스닥지수는 2.14%,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56% 각각 올랐다.

코스피지수도 영향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021년 2월25일 3.50% 상승 이후 약 1년7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코스피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각각 4003억 원, 7153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조1028억 원어치 주식을 팔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코스피시장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였는데 전지전자(4.1%), 운수창고(4.1%), 비금속(3.9%), 철강금속(3.1%) 관련 업종 주가가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4.50%), LG에너지솔루션(2.16%), SK하이닉스(4.87%), 삼성바이오로직스(3.83%), LG화학(3.26%), 현대차(0.25%), 삼성SDI(5.43%), 네이버(3.02%), 기아(0.49%), 카카오(2.49%)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2거래일째 상승을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4%(18.98포인트) 오른 796.79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1089억 원, 227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195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1.84%), 에코프로비엠(0.37%), 엘앤에프(3.26%), 카카오게임즈(5.28%), 펄어비스(4.36%), 에코프로(0.64%), 셀트리온제약(1.08%), 알테오젠(1.53%) 주가가 올랐다.

JYP Ent 주가에는 변동이 없었으며 HLB주가(-2.12%)는 떨어졌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