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그룹의 지주사 LS가 LS니꼬동제련의 지분 100% 인수를 완료했다.
LS니꼬동제련은 6일 LS가 LS니꼬동제련의 2대주주인 JKJS컨소시엄이 보유한 LS니꼬동제련 지분 49.9% 인수를 마쳤다고 7일 공시했다.
▲ LS가 LS니꼬동제련 지분을 사들여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
LS니꼬동제련은 1999년 LG금속(현 LS)과 JKJS컨소시엄이 각각 50.1%와 49.9%의 비율로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JKJS컨소시엄은 일본 니꼬그룹의 JX금속과 미쓰이금속광업, 마루베니가 각각 80%, 10%, 10%의 비율로 구성돼 LS니꼬동제련의 회사이름에 '니꼬'가 들어간 것이다.
LS는 올해 5월 JKJS컨소시엄이 보유한 LS니꼬동제련 지분 전량을 9331억 원에 현금매수하기로 결정했다.
LS는 LS니꼬동제련 지분 인수에 필요한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JKL파트너스와 손잡았다.
LS는 JKL파트너스에 4706억 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했는데 JKL파트너스는 이 교환사채를 향후 LS니꼬동제련 지분 24.9%와 교환할 수 있다.
LS니꼬동제련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의결과정을 통해 새로운 회사이름을 확정하고 조만간 대외적으로 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LS는 향후 LS니꼬동제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뿐만 아니라 LS니꼬동제련을 구리, 금 등의 비철금속 제련업체에서 2차전지 소재 및 반도체 소재까지 생산하는 종합 소재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