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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백현동 특혜 허위사실 공표' 이재명에 소환 통보, 민주당 "정치보복"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2-09-01 16: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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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백현동 특혜 허위사실 공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에 소환 통보, 민주당 "정치보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현지 보좌관에게 문자를 받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과거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고발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조사를 통보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며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소환 요구”라고 반발했다. 

소환 날짜는 9월6일 화요일이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5~2016년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개발 과정에서 자연녹지를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은 이 대표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와 언론인터뷰 등에서 ‘국토교통부가 성남시 공무원들에게 용도 변경을 압박했다’고 주장한 것을 허위 사실로 보고 문제 삼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성남시가 용도 변경에 선을 긋다 돌연 입장을 바꾼 사실이 공문으로 확인됐다며 이 대표를 고발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사건을 8월26일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경쟁했던 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를 향한 정치보복,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에 민주당은 물러설 수 없다”며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휴대전화 화면 속 검찰 소환 관련 내용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 대표 측근인 김현지 보좌관이 이 대표에게 “백현동 허위사실공표, 대장동 개발관련 허위사실공표, 김문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1처장 모른다 한 것 관련 의원님 출석 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며 “전쟁입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임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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