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파키스탄 기후장관 "나라 3분의 1이 물에 잠겨, 인구 7분의 1이 이재민"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2-08-30 11:41: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파키스탄이 올해 최악의 홍수로 심각한 국가적 피해를 받고 있다.

셰리 레만 파키스탄 기후장관은 29일(현지시각) “괴물 같은 이번 몬순 우기가 끝나면 파키스탄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길 것이고 물을 퍼낼 마른 땅조차 없다”며 “이것은 일반적 몬순 우기가 아니라 기후 재앙”이라고 말했고 BBC 등 외신들이 전했다.
 
파키스탄 기후장관 "나라 3분의 1이 물에 잠겨, 인구 7분의 1이 이재민"
▲ 파키스탄은 올해 최악의 홍수로 국토 3분의 1이 잠길 정도의 피해를 보고 있다. 사진은 파키스탄 카이버 파크툰크화주의 한 마을이 물에 잠긴 모습. <연합뉴스>

파키스탄에서는 통상적으로 6월부터 몬순 우기가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올해는 5월부터 예년보다 큰 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신드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평년의 9배에 가까운 비가 쏟아졌다.

이번 홍수로 현재까지 파키스탄에서는 30만 채의 가옥과 3천km 이상의 도로, 130여 개의 다리가 파괴됐다.
  1. 최근 24시간 동안에만 75명이 사망해 수해에 따른 인명피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이번 몬순 우기 이후 사망자는 1136명으로 추정된다.

레만 장관은 “이재민만 3300만 명으로 파키스탄 인구 가운데 7분의 1이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현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29일 파키스탄에 11억7천만 달러의 구제금융을 승인했다.

한국 정부 역시 같은 날 파키스탄에 30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