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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전력 30년 경력으로 내부에서 발탁, ESG경영과 소통 강조 [2022년]
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 2022-08-25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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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김호빈은 한국중부발전 사장이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석탄화력발전 비중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키우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나빠진 실적을 취임 첫해에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성과급도 반납하며 재무구조를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1962년 1월29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우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전에 입사해 전력 분야에만 30년가량 몸담았다.

한전에서 발전 자회사들이 분사할 때 중부발전으로 자리를 옮겨 보령화력복합발전소장, 신성장사업단장, 국정과제기획추진단장을 거쳐 기술안전본부장(부사장)을 지냈다.

2021년 중부발전 사장으로 취임한 뒤 ESG경영 체계 구축에 관심을 쏟고 있다.

직원들과 소통을 중시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취임 첫해 수익성 개선
김호빈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첫해에 중부발전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중부발전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3434억 원, 영업이익 3117억 원, 순이익 720억 원을 거뒀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이 22.62%, 영업이익이 204.39% 증가하며 순이익이 나서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중부발전의 실적은 2018년부터 악화했다.

2018년에 중부발전은 순손실 188억 원을 냈다. 매출은 4조4582억 원으로 2017년보다 4.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8.7%나 감소했고, 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순손실 규모가 2019년 57억 원, 2020년 27억 원으로 줄었지만 적자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도 소폭 감소했다.

부채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부채총계가 2016년 5조3974억 원에서 2021년 10조2799억 원까지 늘었다.
[Who Is ?]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 한국중부발전 실적.
△공공기관 경영실적과 안전관리등급 평가 상향
한국중부발전이 2021년 경영실적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

기획재정부가 2022년 6월20일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우수(A)' 등급을 받았다.

2019년부터 3년 동안 ‘보통(C)’에 머물렀다가 한 번에 2단계 올라선 것이다.

중부발전은 2022년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1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에서도 2등급을 달성했다.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은 기관이 한 곳도 없어 실질적으로는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등급을 받은 셈이다.

중부발전은 2021년에 4-2등급으로 미흡 수준에 머무른 바 있지만 이번에 2단계 도약했다.

중부발전은 △안전조직 보강을 통한 ‘안전경영 책임체계 강화’ △경영진 ‘안전경보제’ △느리지만 안전한 ‘KOMIPO-거북이 운동’ △중부발전 고유의 ‘안전작업 허가제도(K-PTW)’ △개방형 ‘위험신고처리 시스템(모바일 안전톡)’ △안전만 생각하는 ‘4·4·4 안전 전념의 날’ △협력기업 ‘안전보건 인프라' 지원 등의 활동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호빈을 비롯한 중부발전 경영진과 1직급 이상 주요 간부들은 재무위기 극복에 역량을 집중하고 전기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1년 성과급을 반납했다.
[Who Is ?]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2022년 8월12일 경기도 김포 에코파워텍을 방문해 조윤숙 에코파워텍 대표이사로부터 틸딩게이트밸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한국중부발전은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특히 미국, 유럽, 호주 등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부발전은 2021년 12월 미국 텍사스에서 130MW 규모의 엘라라 태양광 시설을 준공하고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 가운데 최초로 미국 내 최대 규모 전력시장인 텍사스에 진출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중부발전은 2021년 6월7일 총사업비 2억 달러(약 2300억 원) 규모의 미국 엘라라 태양광 사업을 위한 재원조달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했다. 이는 2021년 2월 미국 텍사스에서 이상한파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한 후 미국에서 첫 번째로 체결된 계약이라 의미가 있다.

중부발전은 엘라라 태양광 사업을 발판 삼아 텍사스주에 또 다른 태양광발전 시설인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소도 착공했다.

중부발전은 장기적으로 미국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사업추진 조직으로 코미포 에너지 솔루션 아메리카(KOMIPO Energy Solution America)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태양광뿐만 아니라 풍력발전에서도 적극적 행보를 보인다. 2022년 7월 프랑스 토탈에렌, 국내 개발사 윈이엔에스와 공동출자해 경북 영덕에 육상 풍력발전소를 착공했다.

2022년 5월에는 스웨덴에 스타브로 풍력발전단지를 준공했다. 이는 전력그룹사 최초로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중부발전은 독일 자산운용사인 프라임캐피털, 영국 신재생개발사인 RES리뉴어블노든과 ‘북유럽 육·해상풍력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북유럽에서 추가 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 확대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설계수명이 지난 보령화력발전소 1호기와 2호기를 2022년 5월 폐쇄했고, 보령 1·2호기와 보령 5·6호기를 LNG복합발전소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1년 5월12일에는 경상남도 함안 산업단지에 천연가스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2022년 8월 현재 부지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며 2023년 11월 착공한다.
[Who Is ?]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가운데)이 2022년 1월12일 보령발전본부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세계 최초 도심지하 대용량 발전소 준공
한국중부발전이 세계 최초로 도심지 지하에 대용량 발전소를 준공했다.

중부발전은 2021년 11월23일 서울 마포새빛문화숲에서 서울복합발전소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김호빈은 준공식에서 "서울복합발전소는 발전소를 지하에 건설하고 지상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해서 시민에게 개방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이 가능한 새 발전사업 모델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깨끗하고 청정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환경·사회적 책임을 다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복합발전소는 국내 최초의 화력발전소인 서울화력발전소(구 당인리발전소) 부지에 건설됐다.

설비용량 800㎿급(400㎿ 2기)으로 서울시 370만 가구의 절반 정도가 사용하는 규모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전기뿐 아니라 여의도, 반포 등 발전소 인근 10만 가구에 난방열도 공급한다.

주요 발전설비를 지하화하고 지상공간은 마포새빛문화숲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언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대용량 발전소가 도심지 지하에 건설된 것은 세계 최초다.

서울복합발전소는 준공된 뒤에 미국 S&P 글로벌플라츠(Global Platts)가 주관하는 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글로벌 에너지 어워드(Global Energy Award)의 '올해의 건설 프로젝트상'을 수상했다.

중부발전은 2022년 8월1일 서울복합발전소 부지 내에 홍보관 KOMIPO ENERGEUM(코미포 에너지움)을 열었다.

△ESG경영 강화
김호빈은 한국중부발전의 경영 방침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를 내걸고 ‘사회적 가치 구현 강화 종합추진계획’을 내놨다.

이 계획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약자 지원 △상생협력과 지역사회 활성화 △대·중소기업 협력과 동반성장 △투명·윤리체계 구축과 인권보호 등을 뼈대로 한다.

이를 위해 중부발전은 해마다 약 2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사회공동체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친환경·스마트 경제 활성화, 상생 일자리 창출, 사회적 가치 해외 확산 등의 성과 창출에 나선다.

중부발전은 2021년 5월27일 1500억 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 개발, 세계 최대 규모 블루수소 생산기지 건설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김호빈은 2021년 8월 ‘중부 혁신 100대 과제 선포 및 노사 합동 서약식’을 열고 ESG 경영의 주요 추진 방향을 결정할 전문위원회를 이사회 아래 설치하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실무협의체는 김호빈 중심으로 운영되며 분야별 과제를 발굴해 추진한다.

2021년 11월에는 ‘2050 탄소중립 선언식’을 개최했다. 중부발전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여 온실가스 배출을 2017년 대비 45.7% 감축하기로 했다. 이어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66%, 무탄소전원 발전 비중 15%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2년 8월에는 중부발전의 모든 임직원이 ESG 경영 실천을 서약했다. ESG 경영 실천 선언문에는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에 걸쳐 지켜야 할 12개 세부 행동지침이 담겼다.
[Who Is ?]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오른쪽)이 2021년 12월2일 제주 대정읍에 지역특산물 마늘을 이용한 복합문화공간 '마늘X식당'을 오픈하며 김영민 제주폐가살리기협동조합 이사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 사장 취임
김호빈은 2021년 4월26일 제9대 한국중부발전 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4월25일까지다.

김호빈은 취임사에서 "30여 년의 전력산업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열린 자세로 내외부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이 튼튼한 중부,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뉴 코미포(New KOMIPO)' 구현을 위해 발전산업 전문지식과 기본에 충실하겠다"며 "구성원들의 역량 집중을 통해 격변의 에너지 전환기에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한국중부발전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코미포(KOMIPO)는 한국중부발전의 영문 약자다.

김호빈은 이를 위해 사장 주도로 안전 최우선 현장경영을 구현하고, 신뢰와 참여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구축하며, 친환경성에 기반한 혁신과 기술자립으로 에너지 리더 코미포(KOMIPO) 브랜드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호빈은 1991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2001년 발전 공기업이 한국전력에서 분리될 때 중부발전으로 자리를 옮긴 내부출신 사장이다.

중부발전은 전임자인 정창길·박형구 전 사장에 이어 다시 내부출신을 수장으로 맞았다.

중부발전 기술전문팀장과 신재생사업팀장, 해외사업팀장, 보령화력복합발전소장, 신성장사업단장, 국정과제기획추진단장 등을 거쳐 기술안전본부장(부사장)을 지냈다.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은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로 한국전력공사가 지분 100%를 들고 있다.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1999년 1월 발표한 전력산업 구조개편 기본계획의 일부인 '한국전력공사의 발전부문 및 배전부문의 민영화 계획'과 2000년 12월23일자로 의결·공포된 전력산업 구조개편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국전력공사에서 물적분할돼 2001년 4월 설립됐다.

산업통산자원부 아래 있는 시장형 공기업이다. 본사는 충청남도 보령시에 있다.

서울과 인천시, 충청남도 보령시, 서천군, 제주도, 세종시 등에서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미국 일렉트론 ESS, 네바다주 볼더 3단계 태양광발전 시설, 텍사스주 콘초밸리 태양광발전 시설, 스페인 프리메라 태양광발전 시설,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발전 시설, 스웨덴 구바버겟 풍력발전 시설 등을 건설 및 운영하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오른쪽)이 2021년 11월3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1 동반성장주간 행사'에서 중소기업 상생협력 부문 국무총리 표창(단체)을 수상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김호빈은 중부발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중부발전 사장으로 취임하며 경영방침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위한 ‘사회적 가치 구현 강화 종합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종합추진계획을 보면 중부발전은 환경 분야에 8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의 82% 수준으로 감축한다.

사회 분야에서는 2021년부터 5년 동안 2천억 원을 투자해 일자리 500개를 창출하고, 창업벤처 36개를 육성하며, 협력기업들이 수출 230억 원을 달성하도록 지원한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 1등급을 계속 유지하고, 한국경영인증원의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5년 연속으로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 정책과 세계적 흐름인 탈탄소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확대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중부발전은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국내외 신재생발전 사업에 약 18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수익성 개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김호빈은 취임 첫해에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증가시키고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원재료값 상승으로 실적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이에 김호빈은 재무위기를 극복하고 경영혁신을 통해 전기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고자 경영진 및 1직급 이상 간부들과 함께 2021년 성과급을 반납했다.

중부발전은 새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부발전은 그동안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2021년 12월 미국 텍사스에서 엘라라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해 운영하기 시작했고, 콘초밸리 태양광발전소도 착공했다.

김호빈은 미국과 유럽, 호주 등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더욱 확장하려고 한다.

안전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중부발전은 2019~20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안전 및 환경' 부문에서 보통(C) 등급을 받았다. 2021년도 평가에선 2등급으로 상향됐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에 들어간 상황에서 안전관리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평가
[Who Is ?]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오른쪽)이 2021년 6월7일 충청남도 보령시 보령전통시장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착한소비를 위한 시장 장보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김호빈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1991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한 뒤 30년가량 전력 분야에 몸담아왔다.

전임자인 정창길과 박형구에 이어 중부발전 내부에서 발탁된 세 번째 사장이다.

1991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한 뒤 2001년 발전 공기업이 한국전력에서 분리될 때 중부발전으로 자리를 옮겼다.

중부발전 기술전문팀장과 신재생사업팀장, 해외사업팀장을 거쳐 보령화력복합발전소장, 신성장사업단장, 국정과제기획추진단장을 지냈으며 최근까지 기술안전본부장(부사장)으로 일했다.

김호빈은 직원들과 소통을 중시한다.

김호빈은 취임 직후인 2021년 5월17일 유튜브 ‘코미포(KOMIPO) 채널’을 통해 '중부공감 소통콘서트'를 열었다.

김호빈은 콘서트에서 “코로나19로 직원들과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서 아쉬웠다”며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소통공간에서 중부발전 가족들의 고민과 의견을 가감 없이 듣고 함께 고민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임직원간 지속적 소통을 통해 신뢰의 기업문화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중부발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처실장간 자유토론 '다정다감', 중간간부 '혁신링커', 본사와 사업소 간 '크로스미팅'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마련했다.

1987년에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석사학위 논문으로 ‘감도해석법을 이용한 보울트체결부의 유한요소 모델링 연구’를 썼다.

사건사고
[Who Is ?]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가운데)이 2021년 5월31일 우수 협력기업인 한성더스트킹을 방문해 최경채 한성더스트킹 대표이사(오른쪽)로부터 연구개발 중인 산업용 모듈형 집진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평가 ‘미흡’
한국중부발전은 기획재정부가 2021년 처음으로 실시한 안전관리등급 평가에서 4-2등급인 ‘미흡’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건설현장 등 위험한 작업환경을 지닌 공공기관 98곳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능력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매긴 안전관리등급을 2021년 8월26일 발표했다.

기획재정부는 안전관리 능력에 따라 1~5등급을 부여했는데 중부발전은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4-2등급 미흡으로 평가됐다.

평가항목별로 보면 중부발전은 안전역량에서 2등급, 안전수준에서 4등급, 안전성과에서 5등급을 받아 종합등급 4-2등급이 됐다.

기획재정부는 “중부발전이 안전경영체계 구축 등 안전역량은 보통 수준 이상이지만 실제 작업현장에서 안전조치 미흡 등 안전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4-2등급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2022년 안전관리등급 평가에선 2단계 오른 2등급을 부여받았다.

△신서천화력발전소에서 노동자 사망
2019년 5월28일 중부발전 신서천화력발전소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노동자는 37m 높이 크레인에서 떨어진 부품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

대전지방노동청 보령지청이 현장점검을 한 다음날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 플랜트건설노동조합은 현장점검이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중부발전은 이듬해 6월 발표된 2019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안전 및 환경' 부문에서 ‘보통(C)’ 등급을 받았다.

이후 2020년까지 C등급에 계속 머무르다가 2021년 A등급으로 올라섰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가운데)이 2021년 5월17일 한국중부발전의 유튜브 '코미포(KOMIPO) 채널'을 통해 '중부공감 소통콘서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1991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했다.

2004년 한국중부발전 발전처 기술전문팀장을 맡았다.

2005년 한국중부발전 사업개발처 신재생사업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9년 한국중부발전 보성화력복합발전소 기계팀장으로 근무했다.

2012년 한국중부발전 신성장동력실 해외사업팀장으로 이동했다.

2013년 한국중부발전 건설처 프로젝트 매니저(PM)를 맡았다.

2014년 한국중부발전 보성화력복합발전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6년 한국중부발전 신성장사업단장을 맡았다.

2017년 한국중부발전 국정과제기획추진단장을 지냈다.

2018년 한국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상임이사)에 올랐다.

2021년 4월 한국중부발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 학력

1980년 서울 우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서울대학교 기계설계공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기계설계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두 딸을 두고 있다.

◆ 상훈

2005년 전기산업진흥 유공을 인정받아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 기타

2022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김호빈은 재산으로 14억9077만 원을 신고했다.

아파트와 상가 등 건물 6억5400만 원, 자동차 4500만 원, 예금 7억9177만 원 등이다.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 시스템 알리오를 보면 김호빈은 2021년에 보수로 2억1516만 원을 수령했다. 기본급 1억4381만 원과 성과상여금 7134만 원이다.

육군 현역병으로 근무하고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어록
[Who Is ?]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오른쪽)과 조근제 함안군수(가운데), 이남두 경남개발공사 사장이 2021년 5월12일 함안군청에서 투자협약을 맺고 함께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은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친환경 에너지 공급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희망과 행복의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클린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한국중부발전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인권침해에 관한 큼지막한 이슈들이 보도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윤리 확립과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 (2022/07/28, ‘2022년 제1차 인권경영위원회’ 인사말에서)

“행복은 느끼는 ‘형용사’가 아니라 실천하는 ‘동사’라고 생각한다. 멀리 보지 말고 주변의 가족, 상사, 동료, 후배, 협력사분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며 따뜻한 정과 추억을 나누시라. 활짝 핀 영산홍과 라일락꽃 향기로 가득한 신록의 계절이다. 샘물처럼 솟아나는 희망으로, 봄꽃보다 더 아름다운 사랑으로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기원한다.” (2022/05/01, 한국중부발전 사보 ‘중부가족’ 5월호 CEO 레터를 통해)

“가스복합발전소와 친환경 미래에너지 기술 및 신재생에너지 등을 주도해야 한다. 4차산업, 빅데이터와 디지털 전환에서도 핵심인력과 기술력을 선점하고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전원과 에너지저장, 이산화탄소 회수, VPP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미래시장을 선점해야 한다.”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되는 중부발전이 답이다. 급변하는 전력시장에서 분열되고 갈라진 조직은 결코 생존할 수 없고 미래를 자주적으로 결정할 수도 없는 것이 진리다. 누가 한국중부발전의 주인인가. 누가 여러분들의 미래를 주도해야 하는가. 노와 사, 선후배, 동료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한 업무처리, 인사승격 및 성과평가, 투명한 조직운영 및 정보의 공유는 물론 끊임없는 소통으로 하나가 될 때 비로소 우리 모두가 한국중부발전의 주인이 될 수 있다. (2022/01/03, 신년사에서)

“서울복합발전소는 발전소를 지하에 건설하고 지상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상생이 가능한 새로운 발전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앞으로도 깨끗하고 청정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환경·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 실천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 (2021/11/23, 서울복합발전소 준공식에서)

“세대차를 극복하는 ‘공정과 기회균등, 실력위주, 벽 허물기와 원팀, 긍정과 격려, 기본인성 배양’ 등으로 모두가 ‘마음속으로 사랑하는 한국중부발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2021/09/23, 한국중부발전 사보 ‘중부가족’ 9월호 CEO 레터를 통해)

“ESG 추진 계획 및 혁신 100대 과제 발표를 통해 2021년을 중부 발전의 ESG 경영 원년으로 삼겠다. 직원들에게 혁신 마인드를 고취시켜 ESG 추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1/08/25, 중부 혁신 100대 과제 선포 및 노사 합동 서약식에서)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은 어려운 길이지만 우리 후손을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목표이므로 임직원 모두가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 (2021/06/14, ‘전략산업의 현재와 미래’ 특강에서 임직원에게)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임직원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신뢰의 기업문화를 구축하겠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중부발전을 만들겠다.” (2021/05/17, 중부발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부공감 소통콘서트’를 열고)

“올해 중부발전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청년 중부로 우뚝섰다. 이번 사회적 가치 구현 강화 종합계획 선포는 우리 회사가 100년 기업을 지향하는 첫걸음이자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재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2021/04/27, 사회적 가치 구현 강화 종합추진계획을 선포하며)

“30여 년의 전력산업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열린 자세로 내외부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겠다. 기본이 튼튼한 중부,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뉴 코미포(New KOMIPO)' 구현을 위해 발전산업 전문지식과 기본에 충실하겠다. 구성원들의 역량 집중을 통해 격변의 에너지 전환기에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한국중부발전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2021/04/26, 취임사에서)

“올해 4회차를 맞게 된 시민공감 토크쇼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와 관심의 결과이며 이러한 관심들이 중부발전에 대한 오해 요소들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2019/11/20, 한국중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한국중부발전과 함께하는 시민공감 토크쇼에서)

“윤리경영이 자연스럽게 기업문화로 정착되도록 매진하자. 많이 웃고, 함께 공감하고, 적극 참여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만들자.” (2018/12/11, 보령발전본부에서 열린 ‘인권·윤리·톡투유’ 행사 인사말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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