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프릴바이오와 유한양행이 신약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에이프릴바이오와 유한양행은 22일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기술 라이선스 및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에이프릴바이오는 유한양행과 난치성 고형암 등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
유한양행이 보유한 항암 표적 기술과 에이프릴바이오가 보유한 반감기 증대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난치성 고형암에 적용 가능한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것이 이번 계약의 핵심이다.
계약에 따라 에이프릴바이오는 유한양행에서 계약금을 포함해 개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연간 순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 등을 받게 된다. 유한양행이 제3자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때도 에이프릴바이오는 수익금을 배분받을 수 있다.
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대표는 "암세포를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하겠다"며 "다양한 난치성 고형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끔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양사가 보유한 기술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는 질환에서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성공적으로 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올해 7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유한양행은 에이프릴바이오의 전략적투자자(SI)로 현재 지분 10.25%를 보유한 2대주주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