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소환해 삼성그룹의 ‘계열사 급식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한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최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가 19일 오후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
최 사장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1팀에서 전무로 재직하던 2014년 삼성웰스토리의 급식 물량 보전을 위해 삼성전자 내 4개 식당의 경쟁입찰을 무산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1년 6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가 삼성웰스토리에 계열사 급식 물량을 몰아주는 식으로 부당지원했다며 2349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삼성전자 법인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2022년 3월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와 성남시 삼성웰스토리 본사를 압수수색했고 이후 약 5개월 동안 압수물 분석 작업을 벌여왔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어느 정도 마친 뒤
최윤호 사장을 소환하며 본격적인 삼성그룹의 ‘윗선’을 조사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