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동아시아와 태평양지역 중앙은행장 및 금융감독기관장들과 글로벌 경제현안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9일 한국은행이 주관해 서울에서 열린 제11차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EMEAP GHOS)에 참석했다.
EMEAP GHOS 회의는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등 금융감독기구를 두고 있는 5개 국가의 감독기구 수장들을 초청해 금융안정과 규제·감독에 관한 의제를 논의하는 회의체다.
이번 회의에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10개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15명이 대면 또는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 원장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함께 공동의장 자격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글로벌 금융긴축 상황에 따른 금융기관의 주요 리스크와 암호자산시장의 리스크 요인 및 정책적 시사점을 주제로 각국의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조사국장과 로스 렉코우 국제결제은행 국장 대행이 주요 발제자로 나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 원장은 “글로벌 금융긴축 기조 속에 금융 부문의 리스크가 높아지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각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눌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