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의 병원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앞으로 사전 예방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5일 오후 화재로 5명이 숨진 학산빌딩 화재현장을 찾아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한 뒤 “민선 8기 도정에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다시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민 안전에 가장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병원건물 화재 현장을 찾아 소방당국 관계자들로부터 화재 진압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경기도> |
화재는 이날 오전 10시17분 해당 빌딩에서 발생해 건물의 가장 위층인 4층 병원에 있던 환자와 간호사 5명이 숨지고 44명이 부상을 당했다.
김 지사는 “신속하게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을 했지만 다섯 분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중상자와 경상자들은 빠른 회복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사전 예방에 최우선을 두겠지만 이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생겼을 때 초기에 바로 진압하고 수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병원 바로 아래층인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전 10시31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화재는 오전 11시29분에 완전히 진압됐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