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이 대주단에 7천억 원 규모의 사업비 대출 연장을 요청했다.
조합은 지난 4일 시공사업단과 사업비 대주단에 공문을 보내 사업비 대출 만기 도래에 따른 대출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이 대주단에 7천억 원 규모의 사업비 대출 연장을 요청했다. 사진은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 |
조합은 최근 사업 정상화와 공사재개를 위한 시공사업단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분양을 통한 사업비 상환이 가능하도록 대출 기한의 연장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둔촌주공 조합은 오는 23일 만기가 도래하는 7천억 원 사업비 대출 상환을 앞두고 있다.
앞서 NH농협은행 등 24개 금융사로 구성된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의 대주단은 지난 6월13일 조합에 사업비 대출 연장이 불가하다고 통보했다.
대주단을 구성하고 있는 24개 금융사들 가운데 단 한 곳이라도 대출 불가 의사를 굽히지 않으면 새롭게 대주단을 꾸려야하고 이때 시공사업단이 연대보증을 서야한다.
둔촌주공 조합은 지난 7월30일 조합 대의원회 간담회를 열어 10월 총회, 11월 공사재개, 12월 관리처분총회를 열고 2023년 1월 분양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