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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2분기 영업이익 38% 급증, 렌털 자회사 중심 성장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2-08-02 10: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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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네트웍스가 2분기 철강사업을 중단해 매출이 크게 감소했지만 렌털 자회사를 포함한 다른 사업부문이 호조를 보이며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네트웍스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1437억 원, 영업이익 377억 원을 올렸다고 2일 공시했다.
 
SK네트웍스 2분기 영업이익 38% 급증, 렌털 자회사 중심 성장
▲ SK네트웍스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1437억 원, 영업이익 377억 원을 올렸다. 사진은 자회사 SK렌터카 제주지점.

2021년 2분기보다 매출은 15.7%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8.9% 증가했다.

매출이 감소한 것은 6월말 철강 트레이딩(무역)사업을 중단해 글로벌부문 매출이 급감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글로벌부문 매출은 2022년 2분기 3874억 원으로 나타났는데 전년 동기 매출 7199억 원에서 46.2%나 줄었다.

SK네트웍스 이사회는 2021년 7월6일 올해 6월말로 철강 트레이딩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다만 모빌리티 및 홈케어분야에서 신규 사업 및 제휴 서비스를 확대했고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면서 호텔사업이 회복세를 보여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

SK렌터카는 2분기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였다. 

5월 볼보의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2'에 관한 단기렌털 상품을 출시해 고객들의 전기차 이용 접근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또 집 앞까지 방문해 차량을 정비해 주는 서비스인 '스마트 홈정비 서비스'도 출시했다. 

전기차를 에너지 저장장치로 활용해 전력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V2G(전기차충전기) 실증사업'도 추진하며 친환경 렌털 모빌리티기업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SK매직은 새로운 렌털제품을 출시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5월 침대 렌털 및 케어서비스 '에코 휴'를 출시해 매트리스 렌털시장에 진출했고 6월에는 국내 최초로 제습기술을 적용한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를 선보였다. 

또 정수기와 식기세척기, 인덕션 등의 신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해 고객의 선택권을 넓혔다. 

2분기말 SK매직의 누적 렌털계정 수는 231만 개를 넘어섰다. 2021년 말과 비교하면 10만 개가 늘었다.

워커힐호텔은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면서 객실과 식음료사업이 회복세를 보였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재활용업체인 민팃은 휴대폰 제조사와 연계 마케팅을 강화하는 동시에 TES, 랩에스디, 오파테크 등 사회적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이음5G(5G 특화망) 사업을 위한 주파수를 할당받고 기간통신사업 등록을 완료했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경남 산업단지내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하기 위한 5G특화망 기지국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SK네트웍스는 하반기에는 국내외 경제 및 사회적인 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보유 사업 및 자회사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도 마련했다.

미래 유망영역 투자 및 사업 연계에도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렌털 자회사를 중심으로 탄탄한 성과를 창출한 동시에 전기차 충전, 친환경 소재, 블록체인 등 미래 유망영역에 전략적 투자를 집행해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며 "신규 투자를 지속하고 사업을 접목해 '사업형 투자회사'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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