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정밀화학이 올해 2분기 경쟁회사의 전력원가 상승에 따라 화학제품 가격이 크게 올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롯데정밀화학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863억 원, 영업이익 129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 롯데정밀화학이 올해 2분기 경쟁회사의 전력원가 상승에 따라 화학제품 가격이 크게 올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전경. <롯데정밀화학> |
2021년 2분기보다 매출은 62.7%, 영업이익은 140.3% 늘었다.
롯데정밀화학은 코로나19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발생하면서 경쟁사의 가동률이 떨어져 전반적 제품가격이 오른 것이 좋은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올해 2분기 케미칼 사업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1% 증가한 5577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면서 암모니아 원료가격과 염소계열 경쟁회사의 전력원가가 높아져 국제 화학제품 가격이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그린소재 사업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 1286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3.2% 증가했다.
펄프 등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상승과 지난해 2분기 완료된 건축용 첨가제와 의약용 캡슐 원료 공장 증설 물량의 판매가 본격화 됐기 때문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서 비롯된 제품 국제가격 상승과 고부가제품 증설에 힘받아 실적을 크게 개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제시장 동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영실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