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B생명과학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 천연물연구소(KIST 강릉분원)와 손잡고 천연물 유래 의약품 소재를 개발한다. 사진은 한용해 HLB생명과학 대표이사(왼쪽)와 장준연 KIST 강릉분원장이 '천연물 유래 조성물 공동연구개발 상호 양해각서'를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 HLB생명과학 > |
[비즈니스포스트] HLB(에이치엘비)그룹 계열사 HLB생명과학이 천연물 유래 성분을 활용해 항암제 등 의약품 소재를 개발한다.
HLB생명과학은 27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 천연물연구소(KIST 강릉분원)와 '천연물 유래 조성물 공동연구개발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HLB생명과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천연물 유래 항암 신약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소재 등을 연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KIST 강릉분원으로부터 천연물 유래 조성물 및 제조방법에 대한 기술을 전달받았다. 해당 물질과 관련한 추가 기술도 확보하기로 했다.
KIST 강릉분원은 국내 식물자원으로부터 유용한 천연물 소재를 발굴해 과학적 작용 원리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천연물 소재를 발굴하는 한편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미래농업 기술도 개발하는 중이다.
HLB생명과학은 앞서 4월 KIST 강릉분원에서 기술 출자한 스타트업 네오켄바이오와 '대마 소재 의약품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장준연 KIST 강릉분원장은 "천연물연구소의 우수한 기술이 HLB 생명과학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신약개발 노하우와 만났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산업-연구소 협력의 우수 사례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용해 HLB생명과학 대표이사는 "KIST 강릉분원이 발굴한 천연물 유래 성분을 신소재 연구 및 혁신신약 개발에 활용할 것이다"며 "HLB그룹 여러 관계사와 협업해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